건강과펫
‘이 품종’ 기르세요? 강아지 살 찌기 쉬워요 [멍멍냥냥]
이해림 기자 | 구소정 인턴기자
입력 2025/04/20 11:09
비만은 강아지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 다소 퉁퉁해진 반려견이 귀여워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만은 각종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비만 반려견, 관절염·당뇨·심장병 발병 위험 증가
비만인 반려견은 다양한 건강 문제를 겪는다. 우선, 관절과 근골격계에 가해지는 부담이 증가한다. 과체중은 관절염, 고관절 이형성증, 인대 손상 같은 관절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 과체중이나 비만인 반려견은 당뇨, 심장병, 암 같은 만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 호흡 기능을 손상시켜 호흡 곤란, 헐떡거림이 나타날 수 있고 수면 무호흡증에 걸릴 수도 있다. 비만은 반려견의 면역 기능을 저하해 감염과 질병에 취약하게 한다.
◇비만되기 쉬운 품종은 각별한 주의 필요
불독, 골든 리트리버, 래브라도 리트리버, 비글 보호자는 특히 반려견 비만 예방에 힘써야 한다. 이들 종은 특히 비만이 되기 쉽다.
불독은 운동 부족 때문에 비만이 될 가능성이 크다. 불독은 호흡 곤란을 쉽게 겪는다. 선천적으로 코가 짧고 기도가 좁은 탓에 숨을 원활히 쉬기 어려워서다. 열에 대한 민감도도 높아 조금만 열이 오르면 체온 유지를 위해 호흡이 빨라진다. 빠른 호흡은 다시 체온을 높이고, 이 때문에 다시 숨이 빨라지는 악순환에 빠진다. 그러나 불독도 호흡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산책시켜야 한다.
골든 리트리버나 래브라도 리트리버 역시 왕성한 식욕만큼 운동에 충실해야 한다. 과거에는 포획물을 수확해오는 작업견으로 일했기 때문에 식사량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먹성과 식탐은 여전하지만, 가정견으로 길러지면서부터 활동량이 줄어들어 자칫하면 비만이 되기 쉽다. 리트리버는 가족과의 유대감이 높은 편이다. 이로 인해 가족이 활동적이지 않으면 리트리버도 집 안에만 머물려고 한다. 운동 부족으로 비만이 될 수 있으니 보호자와 함께 충분히 운동하고 식단도 조절해야 한다.
과거 사냥개로 활동한 비글도 비슷하다. 활동량이 많은 만큼 식사량도 많고 식탐도 많다. 이제는 사냥을 거의 하지 않고 집안에서 키우기 때문에 활동량이 현저히 줄었다. 비글은 섭취하는 칼로리 양이 활동량에 비해 많아 쉽게 비만해지므로 식단을 조절해줄 필요가 있다. 기초 대사량 역시 다른 품종보다 낮은 편이다. 대사량이 낮으면 체내 잉여 에너지를 모두 태우지 못하고 지방으로 바뀌어 쉽게 살이 찔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식이섬유 잘 먹이고, 정기적 체중 측정
살찐 반려견을 정상 체중으로 되돌리기 위해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습관을 바꿔줘야 한다. ▲주기적인 체중 측정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사료 제공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6개월에 한 번,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꼭 몸무게를 재야 한다. 매년 정기 검진을 받으러 동물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체중을 측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새로 잰 체중이 이전 체중의 5% 이상 늘었다면 감량이 필요하다.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사료는 포만감을 빨리 줘 식탐과 식욕을 줄여준다. 건사료를 물에 불려 사료 부피를 늘리면 포만감을 높여 총 식사량을 줄이는 데 도움된다. 사료를 급여할 땐 가정용 전자저울로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급여량을 정확히 계량해야 한다.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게 하려면 식사를 천천히 오래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내부가 미로처럼 생겨 반려동물이 사료를 건져 먹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슬로우 식기’를 사용해보자. 하루 30분 정도의 산책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비만 반려견, 관절염·당뇨·심장병 발병 위험 증가
비만인 반려견은 다양한 건강 문제를 겪는다. 우선, 관절과 근골격계에 가해지는 부담이 증가한다. 과체중은 관절염, 고관절 이형성증, 인대 손상 같은 관절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 과체중이나 비만인 반려견은 당뇨, 심장병, 암 같은 만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 호흡 기능을 손상시켜 호흡 곤란, 헐떡거림이 나타날 수 있고 수면 무호흡증에 걸릴 수도 있다. 비만은 반려견의 면역 기능을 저하해 감염과 질병에 취약하게 한다.
◇비만되기 쉬운 품종은 각별한 주의 필요
불독, 골든 리트리버, 래브라도 리트리버, 비글 보호자는 특히 반려견 비만 예방에 힘써야 한다. 이들 종은 특히 비만이 되기 쉽다.
불독은 운동 부족 때문에 비만이 될 가능성이 크다. 불독은 호흡 곤란을 쉽게 겪는다. 선천적으로 코가 짧고 기도가 좁은 탓에 숨을 원활히 쉬기 어려워서다. 열에 대한 민감도도 높아 조금만 열이 오르면 체온 유지를 위해 호흡이 빨라진다. 빠른 호흡은 다시 체온을 높이고, 이 때문에 다시 숨이 빨라지는 악순환에 빠진다. 그러나 불독도 호흡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산책시켜야 한다.
골든 리트리버나 래브라도 리트리버 역시 왕성한 식욕만큼 운동에 충실해야 한다. 과거에는 포획물을 수확해오는 작업견으로 일했기 때문에 식사량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먹성과 식탐은 여전하지만, 가정견으로 길러지면서부터 활동량이 줄어들어 자칫하면 비만이 되기 쉽다. 리트리버는 가족과의 유대감이 높은 편이다. 이로 인해 가족이 활동적이지 않으면 리트리버도 집 안에만 머물려고 한다. 운동 부족으로 비만이 될 수 있으니 보호자와 함께 충분히 운동하고 식단도 조절해야 한다.
과거 사냥개로 활동한 비글도 비슷하다. 활동량이 많은 만큼 식사량도 많고 식탐도 많다. 이제는 사냥을 거의 하지 않고 집안에서 키우기 때문에 활동량이 현저히 줄었다. 비글은 섭취하는 칼로리 양이 활동량에 비해 많아 쉽게 비만해지므로 식단을 조절해줄 필요가 있다. 기초 대사량 역시 다른 품종보다 낮은 편이다. 대사량이 낮으면 체내 잉여 에너지를 모두 태우지 못하고 지방으로 바뀌어 쉽게 살이 찔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식이섬유 잘 먹이고, 정기적 체중 측정
살찐 반려견을 정상 체중으로 되돌리기 위해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습관을 바꿔줘야 한다. ▲주기적인 체중 측정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사료 제공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6개월에 한 번,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꼭 몸무게를 재야 한다. 매년 정기 검진을 받으러 동물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체중을 측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새로 잰 체중이 이전 체중의 5% 이상 늘었다면 감량이 필요하다.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사료는 포만감을 빨리 줘 식탐과 식욕을 줄여준다. 건사료를 물에 불려 사료 부피를 늘리면 포만감을 높여 총 식사량을 줄이는 데 도움된다. 사료를 급여할 땐 가정용 전자저울로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급여량을 정확히 계량해야 한다.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게 하려면 식사를 천천히 오래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내부가 미로처럼 생겨 반려동물이 사료를 건져 먹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슬로우 식기’를 사용해보자. 하루 30분 정도의 산책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