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2살 때부터 ‘뚱보’라 불렸지만”… ‘113kg 감량’ 성공한 美 래퍼, 어떻게 뺐나?

임민영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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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량 전후 팻 조 사진./사진=뉴욕 포스트
미국 래퍼 팻 조(54)가 다이어트 성공 비결을 밝혔다.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NBC 프로그램 ‘3rd Hour Today’에는 팻 조가 출연해 자신의 다이어트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팻 조는 두 살 때부터 뚱뚱한 체형이어서 친구들로부터 ‘뚱보 조이(fat Joey)’라 불렸다. 학창 시절엔 비만한 몸매로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다. 팻 조는 최고 몸무게가 213kg이었다면서 “최근 10년 동안 113kg 정도 뺐다”고 했다. 이에 프로그램 진행자는 “이젠 예명을 ‘뚱보’가 아니라 ‘슬림(slim)’으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팻 조는 과거 인터뷰에서 살을 빼기 위해 식단을 바꿨고 다이어트 약으로 오젬픽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탄수화물을 최대한 안 먹으려고 한다”며 “빵이나 파스타 같은 음식을 자제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탄수화물 제한, 혈당 조절해 과식 막아
팻 조처럼 빵이나 파스타 같은 정제 탄수화물을 제한하면 체중 관리에 도움 된다. 밥이나 면·빵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아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수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비만을 유발한다.

다만,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안 좋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일상에서 피곤함과 무기력함을 느끼기 쉽다. 몸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탄수화물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탄수화물을 필요한 양보다 적게 먹으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더 소비하게 된다. 이때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근육의 기능이 약해져 무기력함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탄수화물을 아예 끊기보다 탄수화물 일일 섭취권장량(1100~1400kcal)의 45~55%를 저항성 탄수화물로 섭취해주는 게 좋다. 저항성 탄수화물은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느려 혈당이 빨리 오르지 않고, 체내 지방에도 적게 축적된다. 감자, 고구마, 콩류, 통곡류, 바나나 등이 대표적이다.

◇오젬픽, 다이어트에 좋지만 부작용 주의해야
팻 조가 다이어트 약으로 사용한 오젬픽은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오젬픽은 우리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호르몬인 GLP-1을 모방한다. GLP-1은 음식 섭취 직후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위와 장 등 소화기관에서 분비돼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다만, 다이어트 약은 꾸준히 부작용이 거론되고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심한 설사가 있다. 다이어트 약에 대한 반사 반응이 심할 경우, 소화 과정이 완료되지 않았는데 소장과 대장의 운동이 촉진돼 통제할 수 없는 설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외에도 변비, 메스꺼움, 구토, 복통 등을 겪을 수 있다. 부작용은 10명 중 1명 이상에게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일시적인 부작용이 아닌 장기적 부작용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은 체중이 감량될 때 약 40%가 지방이 아닌 근육 감소로 이뤄지는 부작용을 겪으면 치명적이다. 위 근육이 마비돼 위가 비지 않아 섭취한 지 며칠 지난 음식을 토하는 경우도 있다.

오젬픽을 만든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약품과 함께 배포되는 의약품 정보 전단지에 설사가 10명 중 1명 이상의 환자에게 보고되는 매우 흔한 부작용이라고 기재했다. 이어 설사는 사람들이 처음 약을 복용하기 시작할 때 흔히 발생하며, 몸이 약에 적응함에 따라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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