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피부 밝게 해준다는 ‘이 성분’… 청소년이 썼다간, 오히려 여드름 유발?
임민영 기자 | 유예진 인턴기자
입력 2025/04/03 16:39
영국 피부과 전문의가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는 피부 관리 루틴이 오히려 피부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피부 전문 클리닉 체인 sk:n의 피부과 전문의 자스키란 아자드 박사는 “청소년 피부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민감하고 쉽게 반응한다”며 “고농도의 활성 성분(피부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변화를 유도하는 주요 성분)이나 자극적인 제품은 자연 유분을 빼앗고 트러블이나 피부 장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레티놀과 AHA·BHA 같은 강한 성분은 물론, 스크럽이나 알코올 성분도 자극과 건조함을 유발할 수 있다”며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청소년의 피부는 성인과 구조적으로 다르다. 사춘기 동안 호르몬 변화가 활발해지면서 피부 피지선의 활동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피지 분비량이 급격히 늘어난다. 피부 표면에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는 모공을 막고 각질과 뒤섞여 여드름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특히 이 시기의 피부는 피지와 수분의 균형이 불안정하고 외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각질 교체 주기가 빨라 피부가 거칠게 일어나거나 트러블이 반복적으로 생기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는 ‘겟 레디 위드 미(피부 관리 루틴을 공유하는 콘텐츠)’ 영상은 청소년의 피부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레티놀(피부 재생과 주름 개선 성분), AHA·BHA(산 성분을 이용한 각질 제거) 등 자극이 강한 성분을 무분별하게 따라 쓰는 경우가 늘고 있다. 성인용 화장품은 노화나 색소 침착처럼 성인에게 나타나는 문제를 겨냥한 고기능성 제품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성분은 청소년에게는 필요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자극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레티놀과 고농도 산 성분은 피부 장벽을 약화할 수 있다. 또, 스크럽이나 알코올 성분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피지 분비를 오히려 증가시키거나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좋은 성분이라는 이유만으로 여러 제품을 겹쳐 바르는 청소년도 많아졌는데, 이 습관은 민감한 피부에 과도한 자극이 될 수 있어 삼가야 한다.
청소년에게는 복잡한 루틴보다 기본에 충실한 관리가 더 효과적이다. 자극이 적은 클렌징폼으로 하루 두 번 세안하고, 유분이 많지 않은 가벼운 보습제를 바르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여드름이 고민일 경우에는 살리실산이나 벤조일 퍼옥사이드 성분이 들어간 순한 국소 치료제를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따라서 청소년은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피부 상태에 맞는 기본적인 루틴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피부 전문 클리닉 체인 sk:n의 피부과 전문의 자스키란 아자드 박사는 “청소년 피부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민감하고 쉽게 반응한다”며 “고농도의 활성 성분(피부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변화를 유도하는 주요 성분)이나 자극적인 제품은 자연 유분을 빼앗고 트러블이나 피부 장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레티놀과 AHA·BHA 같은 강한 성분은 물론, 스크럽이나 알코올 성분도 자극과 건조함을 유발할 수 있다”며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청소년의 피부는 성인과 구조적으로 다르다. 사춘기 동안 호르몬 변화가 활발해지면서 피부 피지선의 활동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피지 분비량이 급격히 늘어난다. 피부 표면에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는 모공을 막고 각질과 뒤섞여 여드름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특히 이 시기의 피부는 피지와 수분의 균형이 불안정하고 외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각질 교체 주기가 빨라 피부가 거칠게 일어나거나 트러블이 반복적으로 생기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는 ‘겟 레디 위드 미(피부 관리 루틴을 공유하는 콘텐츠)’ 영상은 청소년의 피부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레티놀(피부 재생과 주름 개선 성분), AHA·BHA(산 성분을 이용한 각질 제거) 등 자극이 강한 성분을 무분별하게 따라 쓰는 경우가 늘고 있다. 성인용 화장품은 노화나 색소 침착처럼 성인에게 나타나는 문제를 겨냥한 고기능성 제품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성분은 청소년에게는 필요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자극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레티놀과 고농도 산 성분은 피부 장벽을 약화할 수 있다. 또, 스크럽이나 알코올 성분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피지 분비를 오히려 증가시키거나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좋은 성분이라는 이유만으로 여러 제품을 겹쳐 바르는 청소년도 많아졌는데, 이 습관은 민감한 피부에 과도한 자극이 될 수 있어 삼가야 한다.
청소년에게는 복잡한 루틴보다 기본에 충실한 관리가 더 효과적이다. 자극이 적은 클렌징폼으로 하루 두 번 세안하고, 유분이 많지 않은 가벼운 보습제를 바르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여드름이 고민일 경우에는 살리실산이나 벤조일 퍼옥사이드 성분이 들어간 순한 국소 치료제를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따라서 청소년은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피부 상태에 맞는 기본적인 루틴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