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윤정수 맞아?" 지방흡입했지만, 살 더 쪄… 체중 탓에 발까지 아프다는데, 어쩌다가?
이해나 기자
입력 2025/04/03 10:13
[스타의 건강]
지난 2일 방송된 해외살이를 생생하게 느껴보는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 MBN '살아보고서' 2회에 윤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MC 김성주는 "윤정수 씨랑 친구인데, 친구 좀 살이 쪘네?"라고 물었다. 이에 윤정수는 "당(糖)을 신경 쓰느라 체중을 신경 못 썼다"며 "당(수치)은 괜찮다"고 했다. 이어 "체중 때문에 족저근막염(발바닥에 있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 생겨 힘들다"고 덧붙였다. 윤정수는 지난 2월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도 과거보다 살이 찐 모습으로 등장해 출연진들로부터 "특수분장 한거냐, 몸에 뭐 넣은거지?" "강호동 캐릭터 만들려고 특수분장한 줄 알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편, 윤정수는 과거 지방흡입술을 받았지만 이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배에 지방이 더 단단하게 쌓였다고 밝힌 바 있다.
윤정수가 받았던 지방흡입술은 특수한 진공 흡입기구로 지방을 흡입하거나 직접 제거해 몸매를 교정하는 수술이다. 이때 뽑아내는 지방은 배에 힘을 주고 뱃살을 잡아봤을 때 잡히는 피하지방이다. 복부 지방흡입술의 경우, 피부 두께에 따라 0.5~1.5cm 정도 만져질 정도만 남기고 모두 제거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윤정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지방흡입술이 영원히 살찌지 않는 마법은 아니다. 다이어트를 보다 수월하게 도와줄 수 있는 체형교정술 정도로 봐야 한다. 수술 후 변화된 부위를 동기 삼아 식단과 생활 습관 개선에 노력을 더해야 이상향에 도달할 수 있다. 따라서 지방흡입술 후 다이어트는 필수다.
피하지방과 달리 손으로 잡히지 않는 내장지방은 지방흡입술로 제거할 수 없다. 내장지방을 빼려면 반드시 개인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정제 탄수화물을 끊고 과일이나 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등 식단 관리와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