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스타 셰프 안성재, 요즘 ‘이 운동’ 삼매경… 잡생각 떨치는 데 최고?

이아라 기자 | 최소라 인턴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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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미쉐린 가이드 3 스타 레스토랑 ‘모수’ 재개장을 앞둔 안성재(43) 셰프가 평소 종합격투기를 즐긴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셰프 안성재 Chef Sung Anh’
국내 유일 미쉐린 가이드 3 스타 레스토랑 ‘모수’ 재개장을 앞둔 안성재 셰프(43)가 평소 종합격투기를 즐긴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안성재 셰프가 출연했다. 손석희 앵커는 안성재에게 “처음에 악수를 하는데 손이! 저는 미쉐린 3스타 셰프의 손은 섬세할 줄 알았는데 약간 뭐랄까 투박하고 굉장히 악력이 좋다”며 “셰프에게 드리는 첫 질문치고는 이상하지만, 권투는 왜 배웠냐”고 물었다. 이에 안성재는 “엄연히 말하자면 ‘MMA’라는 종합격투기를 시작하게 됐는데 3 스타 레스토랑이 되고 나서 압박이 있었다. 어깨가 무거워지고 응원의 말들이 부담됐다”며 “그래서 밖에 뛰러 나갔는데 운동을 하니 뭔가 (마음이) 좀 편안해졌다. 그런데 혼자 계속 뛰러 나가는 게 (어느 순간) 너무 지겹더라. (그래서 종합격투기를 시작했다)”고 답했다. 이어 안성재는 종합격투기의 장점과 사용 여부를 묻는 말에 “잡다한 생각이 많다가 한 곳에 집중했을 때 나오는 명료함이 있다”며 “직원들한테는 (격투기 기술을) 안 썼고 몸이 힘들어졌을 때 (격투기를 하면) 겸손해진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성재가 즐겨 하는 종합격투기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종합격투기의 운동 효과에 대해 알아봤다.

종합격투기란 말 그대로 여러 무술을 종합한 격투기다. 두 선수가 링 위에서 복싱이나 주짓수, 레슬링, 무에타이 등의 기술을 활용해 승부를 겨룬다. 비슷한 체급의 상대와 승부를 겨루는 것이 일반적이다. 체급에 따라 헤비급, 미들급, 웰터급, 테더급 등으로 나뉜다. 종합격투기를 하면 심폐 지구력뿐 아니라 근력과 유연성을 기를 수 있다. 고강도 체력 소모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경기 중 다양한 기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전신 근육이 자극됨은 물론 많은 양의 산소와 열량이 소비된다. 또한, 경기가 아니더라도 경기력을 높이고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경기 전후로 스트레칭, 줄넘기, 팔 굽혀 펴기 등의 유산소·근력 운동을 병행하게 되므로 체력이 빠른 속도로 향상된다. 더 나아가 종합격투기는 신체적 능력뿐 아니라 전략적 사고 방식과 정신력을 기를 수 있는 운동이다.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고 상대의 움직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사고하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이전에 복싱이나 주짓수, 레슬링 등의 무술을 접해본 적 없는 운동 초보자라면 종합격투기가 어려울 수 있다. 단일 무술로 대결하는 다른 종목들과 달리 종합격투기에서는 다양한 무술이 통합적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를 진행하기에 앞서 각 기술을 익히는 훈련을 충분히 해야 하며 마우스피스, 정강이 보호대, 헤드기어, 글러브 등의 보호장비를 착용해 부상을 방지해야 한다. 또 경기 전후로 스트레칭, 줄넘기, 근력 운동(플레이트 캐리, 런지, 스트레이트 암 풀 다운, 데드리프트) 등을 하면 체력과 경기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고 부상도 방지할 수 있으니 되도록 하는 게 좋다. 무엇보다 자신의 체급에 맞지 않는 상대와 경기를 진행하면 크게 다칠 수 있으니 경기 전 자신의 체급과 기술 역량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세 줄 요약!
1. 안성재 셰프가 평소 종합격투기를 즐겨 한다고 밝힘. 
2. 종합격투기는 심폐지구력과 유연성, 근력, 정신력 등을 종합적으로 기를 수 있는 운동임. 
3. 단, 운동 초보자에게는 어렵고 위험한 운동일 수 있으니 충분한 훈련과 보호장비 착용이 요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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