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질환

"서희원 사망, 사실" 구준엽… 독감으로 어떻게 사망까지? 합병증 봤더니

이해나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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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 구준엽(55)의 아내이자 대만 톱배우 서희원(48)이 사망한 것이 확실시 됐다. /사진=서희원 SNS 캡처
클론 구준엽(55)의 아내이자 대만 톱배우 서희원(48)이 사망한 것이 확실시 됐다.

일간스포츠는 3일 단독 보도를 통해 구준엽과의 통화 내용을 전했다.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구준엽은 전화 통화에서 슬픔을 가누기 힘든 목소리로 "괜찮지 않다"며 "(서희원의 사망은) 가짜 뉴스가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대만 중앙통신(CNA) 등 매체들은 3일(현지시각) "서희원이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일부 매체는 유족이 아직 일본에 머무르고 있으며 서희원의 장례도 일본에서 치러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희원의 여동생 서희제(46)는 SNS를 통해 "춘절 기간 일본 가족 여행 중 가장 사랑스럽고 친절한 언니 서희원이 독감에 의한 폐렴으로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다"며 "이번 생에 그녀의 동생으로 함께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서로를 아끼고 의지했던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했다. 이어 "언니, 편히 쉬어요. 영원히 사랑해"라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이 입장문은 자매의 활동을 기록한 공동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와 있는 상태다.

대만판 '꽃보다 남자'의 여주인공이었던 서희원은 구준엽과 지난 1998년 만나 1년간 열애했다. 이후 구준엽이 전남편과 이혼한 서희원에게 20여년 만에 다시 연락을 하기 시작했고, 지난 2022년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었다.


◇독감, 면역력 약하면 폐렴으로 이어질 수도 
독감은 흔한 감염병이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합병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있다. 독감 합병증 중 대표적인 것이 급성 폐렴이다. 급성 폐렴은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세균 등에 의해 폐조직에 염증 반응이 생기는 것이다. 보통 기침, 가래, 발열이 동반된다. 독감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다가 냄새가 나는 누런 가래,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면 폐렴을 의심해야 한다.

경증 폐렴은 항생제를 투여하면 2주 안에 회복되지만, 중증 폐렴은 항생제 치료를 해도 호흡곤란이나 패혈증(전신에 감염이 퍼지는 것)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아 사망률이 35~50%나 된다. 독감이 의심되면 바로 검사를 받고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처방받아, 빠르게 증상을 완화해야 한다. 폐렴이 생겼다면 염증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주로 처방한다.

◇고위험군은 폐렴·독감 백신 모두 맞으면 좋아 
독감과 폐렴을 모두 사전에 예방하려면 폐렴과 독감 백신을 모두 맞는 게 효과적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 임신부, 소아 등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 이들이 독감에 걸리면 폐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독감 예방접종은 그 효과가 약 2주 후 나타난다. 학령기 학생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파되기도 하기 때문에 학생은 개학 전까지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다.

개인위생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독감 바이러스는 호흡기 비말로 전파되므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손을 비누로 꼼꼼히 씻는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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