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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 남친, 두 시간에 20만원” 이세영 체험 후기 공개… 어땠나 보니?
이아라 기자
입력 2025/01/08 10:40
[스타의 건강]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 YPTV’에는 ‘2년 만의 일본.. 렌탈 남자 친구 빌려봤어요.. 일본남친 오랜만이다.. 근데 2시간 20만 원.. [영평티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이세영은 “개그맨 선배 촬영 도와주러 일본에 왔는데, 시간이 나서 뭐할까 하다가 요즘 렌탈 남자 친구 유행하지 않나. 난 행동하는 여자니까 빌려봤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트에 가보니까 기본이 2시간이더라. 재미있게 보낼 친구를 고를 수 있는데 사람이 엄청 많다”며 “졸업사진처럼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있다. 나이가 다 엄청 어린데, 20살부터 있더라”라고 말했다. 또 “은근히 데이트한다는 기분에 떨린다”며 “연애 상담을 받을 수도 있고, 밥 친구를 찾거나 그냥 친구로 2시간 놀고 싶어도 신청하면 된다. 데이트용으로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에는 렌탈 남친을 만나 즐기는 이세영의 모습이 담겼다. 실제로 렌탈 남친은 한국에서도 진행되고 있고, 렌탈 남친을 소재로 한 웹드라마까지 만들어지고 있다. 인간관계를 돈으로 사고파는 렌탈 연인 서비스, 왜 유행하는 걸까?
먼저 외로움 때문일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심리적, 관계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트라우마에 대한 회피 성향도 있다. 과거 연애에 대한 트라우마나 앞으로 나타날 연애나 관계에 대한 트라우마를 미리 걱정할 수 있다. 렌탈 연인은 일반 연인처럼 깊은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맺고 끊음이 쉬워 트라우마를 유발할 일이 덜한 것이다. 사회적 이유도 있다. 바로 개인주의 때문이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사람들이 바쁘고 불안정한 생활 때문에 연인이나 친구 등 친밀한 관계를 위해 노력할 필요성을 못 느끼게 된다. 특히 SNS의 발달로 인해 편리하게 연인의 역할을 오프라인에 비해 빠르게 구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렌탈 연인의 부작용도 존재한다. 렌탈 연인으로 외로움이 실질적으로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일시적으로 즐거울 수는 있지만, 서비스가 끝나면 외로움이 더 심해지고 공허해질 NT 있다. 또 이러한 렌탈 관계에 중독되면 더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이게 되고, 악순환이 반복돼 정상적인 인간관계가 어려워져 오히려 사회적 고립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힘들고 복잡하더라도 정상적인 방법으로 연인을 만나야 한다. 오프라인을 통해 시작한 순수한 만남으로 얻을 수 있는 만족감, 가치, 기쁨이 있고 이를 깨닫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