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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남아, ‘이것’ 손 댔다가 화상… “손가락끼리 붙고, 수축” 무슨 일?
김예경 기자
입력 2025/01/07 13:12
[해외토픽]
전기밥솥에서 나오는 증기에 화상을 입어 세 번째와 네 번째 손가락이 붙고 구축이 왔지만 최근 수술로 기능이 크게 개선된 베트남 16개월 남아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3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자딘 닷 베트남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 아동병원에 하노이 아동병원에 생후 16개월 남아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이는 약 4개월 전 전기밥솥에서 나오는 증기로 인해 화상을 입었고, 즉시 화상치료와 피부 이식술을 받았다. 하지만 후유증으로 손에 흉터와 구축이 생겼다. 구축이란 근육이 수축해 신체 부위를 구부리거나 움직일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하노이 아동병원 두헝안 의사는 “아이의 세 번째, 네 번째 손가락이 갈라지는 부위가 붙었다”며 “손에서 진물이 났고 물건을 잡을 수 없었다”고 했다. 의료진은 수술을 통해 손가락 구축을 풀고, 붙어있는 세 번째 네 번째 손가락을 분리했다. 또 추가 피부이식을 통해 손가락 공간을 넓히는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후 아이는 입원해 항생제 처방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아이는 손가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등 상태가 호전됐다. 두헝안 의사는 “아이들이 화상을 입는 경우는 흔하다”며 “아이들은 어른보다 피부가 얇아 손상 정도가 심하므로 화상 수술 후유증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유아나 어린이 화상 사고는 실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실내 어린이 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2018년 388건, 2019년 495건, 2020년 395건 등). ▲전기밥솥의 뜨거운 김에 화상을 입거나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을 받다가 물이 넘친 경우 ▲달궈진 인덕션 레인지에 손을 데거나 작동 중인 에어프라이어 문을 연 경우 등이다.
화상은 손상 정도에 따라 1도부터 4도까지로 나뉜다. 1도 화상은 피부 표피에 화상을 입은 경우로 화상 부위가 빨갛고 따끔거리지만 대부분 48시간 후에는 통증이 사라진다. 2도 화상은 표피부터 진피까지 더 깊은 조직 손상을 입은 경우로 물집이 생기며 부종과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깊은 2도 화상은 4주 이상의 치료와 피부이식수술을 해야 할 수 있다. 3도 화상은 피하 지방층까지 손상된 상태며, 4도 화상은 3도 화상과 외형적으로 비슷하지만 화상 입은 부분을 절단하거나, 심각한 장애까지 초래한다.
가정에서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었을 때는 응급조치를 통해 세균감염과 상처 부위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 경우 미지근한 온도의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수돗물로 열을 충분히 식혀야 한다. 얼음이나 얼음물로 화상 부위를 식히는 경우가 있는데, 10도 이하의 차가운 물은 오히려 조직 손상을 증가시킬 위험이 있다. 또한, 환부 노출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 성분 연고를 필수로 도포 후 드레싱(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깨끗한 거즈나 붕대로 싸매는 행위)을 해야 한다. 화상으로 인해 생긴 물집은 일부터 터뜨릴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미 물집이 터졌다면 표피 부분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드레싱 해야 한다.
한편 화상을 입은 후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화상 후유증에는 ▲관절구축‧변형으로 인한 기능장애 ▲딱딱하고 혹처럼 튀어 올라오는 외관상 문제 ▲통증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비후성 반흔(피부가 딱딱해지고 두꺼워지는 상태) ▲미용상의 교정을 필요로 하는 흉터 ▲신경‧인대 손상으로 인한 손 기능 저하 등이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자딘 닷 베트남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 아동병원에 하노이 아동병원에 생후 16개월 남아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이는 약 4개월 전 전기밥솥에서 나오는 증기로 인해 화상을 입었고, 즉시 화상치료와 피부 이식술을 받았다. 하지만 후유증으로 손에 흉터와 구축이 생겼다. 구축이란 근육이 수축해 신체 부위를 구부리거나 움직일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하노이 아동병원 두헝안 의사는 “아이의 세 번째, 네 번째 손가락이 갈라지는 부위가 붙었다”며 “손에서 진물이 났고 물건을 잡을 수 없었다”고 했다. 의료진은 수술을 통해 손가락 구축을 풀고, 붙어있는 세 번째 네 번째 손가락을 분리했다. 또 추가 피부이식을 통해 손가락 공간을 넓히는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후 아이는 입원해 항생제 처방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아이는 손가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등 상태가 호전됐다. 두헝안 의사는 “아이들이 화상을 입는 경우는 흔하다”며 “아이들은 어른보다 피부가 얇아 손상 정도가 심하므로 화상 수술 후유증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유아나 어린이 화상 사고는 실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실내 어린이 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2018년 388건, 2019년 495건, 2020년 395건 등). ▲전기밥솥의 뜨거운 김에 화상을 입거나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을 받다가 물이 넘친 경우 ▲달궈진 인덕션 레인지에 손을 데거나 작동 중인 에어프라이어 문을 연 경우 등이다.
화상은 손상 정도에 따라 1도부터 4도까지로 나뉜다. 1도 화상은 피부 표피에 화상을 입은 경우로 화상 부위가 빨갛고 따끔거리지만 대부분 48시간 후에는 통증이 사라진다. 2도 화상은 표피부터 진피까지 더 깊은 조직 손상을 입은 경우로 물집이 생기며 부종과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깊은 2도 화상은 4주 이상의 치료와 피부이식수술을 해야 할 수 있다. 3도 화상은 피하 지방층까지 손상된 상태며, 4도 화상은 3도 화상과 외형적으로 비슷하지만 화상 입은 부분을 절단하거나, 심각한 장애까지 초래한다.
가정에서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었을 때는 응급조치를 통해 세균감염과 상처 부위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 경우 미지근한 온도의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수돗물로 열을 충분히 식혀야 한다. 얼음이나 얼음물로 화상 부위를 식히는 경우가 있는데, 10도 이하의 차가운 물은 오히려 조직 손상을 증가시킬 위험이 있다. 또한, 환부 노출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 성분 연고를 필수로 도포 후 드레싱(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깨끗한 거즈나 붕대로 싸매는 행위)을 해야 한다. 화상으로 인해 생긴 물집은 일부터 터뜨릴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미 물집이 터졌다면 표피 부분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드레싱 해야 한다.
한편 화상을 입은 후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화상 후유증에는 ▲관절구축‧변형으로 인한 기능장애 ▲딱딱하고 혹처럼 튀어 올라오는 외관상 문제 ▲통증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비후성 반흔(피부가 딱딱해지고 두꺼워지는 상태) ▲미용상의 교정을 필요로 하는 흉터 ▲신경‧인대 손상으로 인한 손 기능 저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