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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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나영(43)이 샌드위치를 먹을 때도 건강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사진=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노필터티비)
방송인 김나영(43)이 샌드위치를 먹을 때도 건강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노필터티비)’에는 ‘나영이네 겨울 일상 오랜만에 찾아온 집밥 모음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나영은 닭가슴살 샌드위치를 먹었다. 김나영은 “최근에 (이 샌드위치 가게에) 갔다가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시켰다”라며 “닭가슴살 샌드위치가 진짜 맛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닭가슴살) 토핑 추가도 했다”며 “(빵도) 치아바타로 변경했다”라고 말했다. 김나영은 “건강 이런 걸 떠나서 진짜 맛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나영은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키 170cm, 몸무게 50kg을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나영이 먹은 닭가슴살 샌드위치는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

치아바타는 버터를 쓰지 않고 밀가루, 이스트, 소금, 물로만 만든 빵으로, 올리브오일을 첨가하기도 한다. 버터 같은 포화지방산을 쓰지 않으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올리브오일까지 첨가한 치아바타는 혈관 건강에 더 좋다. 올리브오일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몸에 해로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출 수 있다. 포화지방산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관이 막히지만, 불포화지방산은 반대로 혈관을 뚫는 데 도움을 준다. 올리브오일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올리브오일을 반 스푼 이상 섭취한 사람의 치매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치아바타의 탄수화물 함량은 높은 편이다. 치아바타는 100g당 열량이 252kcal, 탄수화물 51.5g으로 절반 이상이 탄수화물로 구성된다. 또한 치아바타를 다이어트 빵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체중감량에는 도움 되기 힘들다. 치아바타의 주재료가 흰 밀가루이기 때문이다. 정제 탄수화물인 흰 밀가루는 체내에서 소화‧흡수가 빨리 되기 때문에 혈당지수가 높다. 혈당지수는 식품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얼마나 빠르게 상승했는지를 나타낸 수치다. 혈당이 높으면 체내에서 에너지로 사용되고 남은 포도당이 지방으로 쌓이게 돼 체중이 늘고 당뇨병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한편, 김나영이 토핑 추가까지 해서 먹은 닭가슴살은 필수아미노산 8종이 모두 들어있는 고단백 음식으로, 닭에서 단백질이 가장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부위다. 닭가슴살은 100g당 단백질이 23~25g 들어있다. 열량도 102kcal로 낮은 편이다. 닭가슴살의 풍부한 단백질은 근육 증량을 도와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는 사람들이 섭취하면 좋다. 다만, 닭가슴살은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이 비교적 높은 동물성 단백질이라 이것만으로 권장 단백질 섭취량(0.8g/kg)을 채우면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단백질을 보충하고 싶다면 닭보다 오리고기를 추천한다. 오리고기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