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요즘 날씬해졌다” 송은이, 4kg 감량에 근육량 늘어… ‘이 음식’ 줄인 게 비법
이아라 기자
입력 2024/12/13 13:45
[스타의 건강]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피 말리는 긴급 점검..과연 얼마나 지켜졌을까? [비밀보장 495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김숙은 “새해 초에 각자 이루고 싶은 목표를 보내줬었다”며 “당시 송은이는 5kg 감량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송은이 씨, 달성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송은이는 “조금 모자라지만 4kg 정도 뺐다”고 밝혔다. 김숙은 “어머, 그래. 언니 요즘 날씬해졌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송은이는 “4kg 빼고 근육이 늘었다”며 “빡세게 해서 몇 주 동안에 남은 1kg 빼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송은이는 올해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을 절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근육이 있는데, 근육을 늘리고 체지방을 줄이는 걸 하고 싶었다”며 “탄수화물을 줄이다가 어떤 주에는 완전히 끊었다, 근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해서 좀 먹어주면서 운동했다”고 말했다.
송은이처럼 다이어트 중 탄수화물을 끊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빵, 밥, 면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 섭취는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비만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정제 탄수화물은 암 발병 위험도 높인다. 미국 뉴욕대 영양학과 연구팀은 20년 이상 약 3200명의 식습관과 암 발생률을 추적했다. 그 결과, 정제 탄수화물과 가당 식품 등을 많이 먹은 남성은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3배 높았다. 또, 비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은 여성은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6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안 좋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일상에서 피곤함과 무기력함을 느끼기 쉽다. 몸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탄수화물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탄수화물을 필요한 양보다 적게 먹으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더 소비한다. 이때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근육의 기능이 약해져 무기력함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탄수화물을 일일 열량 섭취권장량의 45~55%를 비정제 탄수화물로 섭취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