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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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세영(35)이 탄수화물을 끊는 극단적 다이어트 후 부작용을 겪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영평티비 ypTV’ 캡처
개그우먼 이세영(35)이 탄수화물을 끊는 극단적 다이어트 후 부작용을 겪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 ypTV’에는 ‘전남친도 인정했던 쿠팡템 소개 (feat. 성형부작용 후 애용 중인 노브라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이세영은 다이어트 보조제를 추천하던 중 “제가 심하게 다이어트를 한 이후로 탈모도 오고, 생리도 6개월 가까이 안 했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수화물을 아예 안 먹으니까 몸이 완전 망가졌다”며 “그래서 그때 이후로는 굉장히 잘 챙겨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영처럼 탄수화물을 끊는 등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대표적으로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봤다.

먼저, 섭취량을 줄이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면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섭취량이 급격히 적어지면 미네랄‧단백질‧필수지방산 등이 부족해진다. 그러면 모낭이 부실해지고 모발이 가늘어져 탈모로 이어진다. 여성은 생리가 중단되거나 무월경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식사량을 급격하게 줄이면 소화기관에서 처리할 음식량이 많아지고, 배변 활동이 줄어 장의 활동이 점점 느려진다. 그러면 장의 면역을 담당하는 유익균들도 함께 줄어들어 변비로 이어지기 쉽다.


게다가 다이어트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살에 대한 강박이 생기면 폭식증과 같은 섭식장애도 겪기 쉽다. 폭식증은 일시적인 과식이나 식탐이 아니라 음식에 대한 자제력을 잃는 정신질환이다. 이 질환은 음식을 먹고자 하는 욕구와 체중 증가를 피하고 싶은 열망이 서로 충돌해 발생한다. 특히 자신의 몸매와 체중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있으면 폭식증이 생기기 쉽다. 신경학적으로는 식욕을 담당하는 뇌 경로에 문제가 생겨 폭식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극단적으로 식사량을 줄이는 다이어트가 아닌 건강한 방식의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단기간에 살을 빼려고 하기보다는 최소 6개월에 체중의 10% 정도 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일정량의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 필수 영양소도 섭취해야 한다. 운동 역시 단기간에 강한 운동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다. 운동할 시간을 내기 힘들다면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도 도움 된다. 지하철 두 정거장 정도는 걸어 다니거나 계단 오르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