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다둥이맘 김지선 “4명 낳고도 머리숱 풍성”… 머리 ‘이렇게’ 감는 게 비법?
임민영 기자
입력 2024/12/06 13:19
[스타의 건강]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토크천재 개그우먼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토크(재미보장, 수위보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개그우먼 김지선, 김효진, 조혜련과 가수 이지혜가 출연했다. 이야기하던 중 머리숱에 대해 김지선은 “우리 남편은 숱이 많다”라고 했다. 이에 이지혜가 “언니도 숱이 많다”며 “언니도 두피 관리 진짜 잘하는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김지선은 “나도 많다”며 “나는 진짜 관리 열심히 하는 게 샴푸할 때 물 온도도 신경 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겨울에도 물 절대 뜨겁게 안 한다”며 “미지근하거나 찬물로 씻는다”라고 말했다. 김지선은 3남 1녀를 둔 원조 다산의 아이콘이다. 그가 총 4명의 자녀를 두면서도 풍성한 머리숱을 유지한 비결에 대해 알아봤다.
실제로 모발 건강을 위해서는 머리를 감을 때 물 온도를 신경 써야 한다. 뜨거운 물은 두피와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어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마지막에는 찬물로 헹구는 게 좋다. 차가운 물은 모발의 큐티클을 강화시켜 머릿결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트리트먼트를 한 후에 찬물로 마무리하면 모발의 큐티클을 차분히 정돈하며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다. 머리를 말릴 때 역시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은 모낭에 자극을 주고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찬바람이나 자연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가장 좋다.
머리숱을 관리할 땐 식습관도 중요하다. 머리카락은 단백질의 일종인 케라틴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비타민E가 풍부한 견과류, 올리브 오일이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고등어, 연어, 검은콩도 모발·두피 건강에 좋다. 맵고 짠 음식이나 육류와 같이 포화지방이 많이 든 음식, 술은 피지 분비를 촉진시켜 머리를 기름지게 만들기 때문에 섭취를 자제한다.
한편, 머리를 감기 약 1분 전에 빗으로 머리를 충분히 빗질해주면 머리카락이 덜 엉키기 때문에 샴푸질을 할 때 머리카락이 덜 빠진다. 그리고 두피와 모발의 먼지가 일부 제거돼 머리카락 구석구석을 더 꼼꼼히 씻을 수 있다. 빗은 끝이 둥글고 부드러운 나무 빗을 권장한다. 끝이 날카로우면 두피에 자극이 가 좋지 않다. 빗살 사이의 간격은 너무 촘촘하지 않은 게 바람직하며, 일자형 대빗보다는 둥근 형태인 게 낫다. 머리카락이 가는 사람이 플라스틱 빗을 사용하면 정전기가 잘 생기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