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로제, 새벽 5시까지 '이것' 읽느라 못 자기도… 무기력·우울까지 유발?
이해나 기자 | 한혜정 인턴기자
입력 2024/12/03 06:04
[스타의 건강]
걸그룹 BLACKPINK(블랙핑크) 멤버 로제(27)가 밤새 악플을 읽었던 과거 일화를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 출연한 로제는 공개를 앞둔 첫 솔로 앨범을 소개하면서 "제가 20대를 살면서 겪어왔던, 꼭 예쁘지만은 않은 이야기를 담았다"고 운을 뗐다. 로제는 "블랙핑크 투어가 끝난 뒤 무엇을 할지 찾아가는 시기에 앨범을 만들었다"며 "저도 마음이 급한지라 열심히 하는데 게으른 사람이 된 것 같고 밤새 좋지 않은 인터넷 세상에 빠졌다"고 했다. 이어 "인터넷엔 정말 법이 없다"면서 "'난 되게 건강한 사람이에요. 집에 가서 책 읽는 사람이에요'하고 싶은데 새벽 5시까지 휴대폰을 하면서 제 자신을 스스로 힘들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밤새 제 악플을 찾아봤어요'라고 말하기 싫었다"라면서 "'오늘 징그럽도록 솔직한 노래를 쓰고 싶다' '불편해도 상관없으니 적나라하게 쓰고 싶다'는 생각에 노래를 만들었다"고 했다. 로제가 새벽까지 찾아봤다는 악플로 고통을 호소하는 연예인이 많은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악플은 받는 사람은 당연하고, 악플을 남기는 사람에게도 정신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연예인은 누가 자신에게 욕을 하는지 모른 채 쏟아지는 악플을 견뎌야 한다. 이에 불특정 다수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악성 댓글 하나만 봐도 이것이 절대적 다수의 의견이라고 여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자존감이 낮아지는 등 심리적으로 취약해지고 무기력증,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인격을 공격당한 채 저항하지 못한 경험은 트라우마로 남기 쉽다. 트라우마가 발생하면 평소에도 극도의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되며 ▲피곤함 ▲두통 ▲소화불량 ▲식욕부진 ▲손발저림 등 여러 신체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게다가 ▲불안 ▲걱정 ▲원망 ▲화남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경험한다. 수면제 혹은 신경안정제를 복용해 증상을 해결할 순 있지만, 몇 주가 지나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가능성을 판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은 이미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예시로, '편집성 성격장애'가 있으면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을 왜곡해 의심하고 불신한다. 또 당사자 의도와 상관없이 말과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사실처럼 받아들인다. 이로 인해 근거 없는 악성 댓글을 달고 상대방을 맹목적으로 비난한다. 평소 분노, 불안, 스트레스 등을 받아 합리적 판단을 담당하는 뇌 고유 기능이 고장 난 사람도 악성 댓글을 단다. 습관적으로 악성 댓글을 쓰면 점점 작은 일에도 쉽게 분노하며 누군가를 공격하는 데만 급급한 상태가 될 수 있다. 온라인을 넘어 현실에서도 분노와 충동적 행동을 참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평소 악플을 과도하게 달고 집착하는 편이라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 출연한 로제는 공개를 앞둔 첫 솔로 앨범을 소개하면서 "제가 20대를 살면서 겪어왔던, 꼭 예쁘지만은 않은 이야기를 담았다"고 운을 뗐다. 로제는 "블랙핑크 투어가 끝난 뒤 무엇을 할지 찾아가는 시기에 앨범을 만들었다"며 "저도 마음이 급한지라 열심히 하는데 게으른 사람이 된 것 같고 밤새 좋지 않은 인터넷 세상에 빠졌다"고 했다. 이어 "인터넷엔 정말 법이 없다"면서 "'난 되게 건강한 사람이에요. 집에 가서 책 읽는 사람이에요'하고 싶은데 새벽 5시까지 휴대폰을 하면서 제 자신을 스스로 힘들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밤새 제 악플을 찾아봤어요'라고 말하기 싫었다"라면서 "'오늘 징그럽도록 솔직한 노래를 쓰고 싶다' '불편해도 상관없으니 적나라하게 쓰고 싶다'는 생각에 노래를 만들었다"고 했다. 로제가 새벽까지 찾아봤다는 악플로 고통을 호소하는 연예인이 많은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악플은 받는 사람은 당연하고, 악플을 남기는 사람에게도 정신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연예인은 누가 자신에게 욕을 하는지 모른 채 쏟아지는 악플을 견뎌야 한다. 이에 불특정 다수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악성 댓글 하나만 봐도 이것이 절대적 다수의 의견이라고 여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자존감이 낮아지는 등 심리적으로 취약해지고 무기력증,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인격을 공격당한 채 저항하지 못한 경험은 트라우마로 남기 쉽다. 트라우마가 발생하면 평소에도 극도의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되며 ▲피곤함 ▲두통 ▲소화불량 ▲식욕부진 ▲손발저림 등 여러 신체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게다가 ▲불안 ▲걱정 ▲원망 ▲화남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경험한다. 수면제 혹은 신경안정제를 복용해 증상을 해결할 순 있지만, 몇 주가 지나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가능성을 판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은 이미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예시로, '편집성 성격장애'가 있으면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을 왜곡해 의심하고 불신한다. 또 당사자 의도와 상관없이 말과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사실처럼 받아들인다. 이로 인해 근거 없는 악성 댓글을 달고 상대방을 맹목적으로 비난한다. 평소 분노, 불안, 스트레스 등을 받아 합리적 판단을 담당하는 뇌 고유 기능이 고장 난 사람도 악성 댓글을 단다. 습관적으로 악성 댓글을 쓰면 점점 작은 일에도 쉽게 분노하며 누군가를 공격하는 데만 급급한 상태가 될 수 있다. 온라인을 넘어 현실에서도 분노와 충동적 행동을 참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평소 악플을 과도하게 달고 집착하는 편이라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