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눈이 와도 비가 와도” 손예진, 폭설 뚫고 헬스장 인증… 무슨 운동할까?
임민영 기자
입력 2024/11/27 15:19
[스타의 건강]
27일 손예진은 자신의 SNS에 “눈이 와도 비가 와도”라며 유산소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예진이 올린 영상에는 러닝머신 위에서 걷고 있는 모습과 헬스장 창밖에 내리는 눈이 담겼다. 현재 서울 전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으며, 16.5cm에 달하는 폭설이 내렸다.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적설량 최고치를 기록한 한편, 손예진은 운동을 감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폭설을 뚫고 헬스장을 찾은 손예진이 한 운동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
러닝머신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 기구다. 심폐 기능을 향상하고 하체의 힘을 기를 수 있으며 관절 또한 튼튼해지는 운동이 가능하다. 러닝머신으로 인터벌, 러닝 등의 운동을 하면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다. 특히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하면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하기 때문이다. 러닝머신을 뒤로 타보는 것도 방법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스대 연구팀은 6주 동안 한 그룹은 뒤로, 한 그룹은 평소처럼 러닝머신을 타게 했다. 그 결과, 뒤로 걸은 그룹에서 운동 중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했고, 체지방도 더 많이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력 운동 전후에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면 근육통을 풀 때도 도움이 된다.
러닝머신으로 운동하는 것은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보통 1분에 120회 이상의 심장박동수로 30분 정도 달리면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드는데 이를 ‘러너스 하이’라고 한다. 달리기를 할 때 몸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분을 좋게 하는 ‘베타엔도르핀’이라는 신경 물질이 증가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한편, 날씨가 좋을 때는 야외 러닝이 다이어트에 더 효과적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야외 러닝은 실내 러닝머신으로 뛸 때보다 열량을 약 5% 더 소모했다. 야외에서 뛸 때는 앞사람과 부딪히지 않게 상황을 잘 살피며 속도 조절을 해야 하고, 코너를 돌거나 앞의 장애물을 피하는 등 여러 가지 신경을 쓸 것이 많아져 에너지를 더 사용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