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53세’ 박소현, “출산할 수 없어 결혼 의지 꺾여”… 노산, 얼마나 위험하길래?
김예경 기자
입력 2024/11/26 14:10
[스타의 건강]
방송인 박소현(53)이 출산이 어려워 결혼 의지가 꺾였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박소현의 첫 번째 맞선 현장이 공개됐다. 박소현은 “예전보다 결혼 의지가 많이 꺾이긴 했다”며 “남자들은 나이가 들어도 어린 여자를 만사서 출산할 수 있지만, 나는 나이 때문에 출산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를 낳고 가정을 이루는 로망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없단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소현은 53세로 임신한다면 ‘노산’에 속한다. 노산의 위험성과 노산을 위한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일반적으로 만 35세 이상의 나이에 임신하는 것은 고령 임신, 또는 노산이라고 말한다. 국내 평균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고령 임신을 하는 여성도 덩달아 많아지고 있다. 국내 여성병원인 미즈메디병원에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미즈메디병원에서 분만한 2만7847명의 산모 나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비율이 2013년에는 27.6%였는데, 2022년에는 40.9%까지 증가했다.
나이가 들면 난소나 자궁 등 여성의 생식기관 기능이 떨어져 임신할 때 문제가 생길 위험이 크다. 노산의 경우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산모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고령 임신이 합병증 등 위험 요소가 있긴 하지만 개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다르다. 늦은 나이라고 걱정만 하기보다 건강 관리를 잘한다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 정기검진, 체중 관리, 운동을 통해 임신 전 건강한 몸을 유지하면 된다.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한 지나치게 체중이 증가하면 임신한 후 ‘임신성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체중 조절을 해주는 것을 권장한다.
최근에는 임신 시기가 늦을 것을 예상하고 난소의 노화 전 난자나 배아를 냉동해 미래의 난임을 대비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난자 냉동은 일부 대학병원이나 난임을 다루는 병원에서 한다. 혈액 검사를 통해 난소의 기능을 점검한 뒤 빠른 노화가 예상되면 난자 냉동 보관을 고려한다. 암 치료 등으로 미래에 임신이 어려워질 상황이 고려되면 난자 냉동이 권장된다. 배우자가 있다면 배아 냉동이 일반적이며 성공률도 더 높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박소현의 첫 번째 맞선 현장이 공개됐다. 박소현은 “예전보다 결혼 의지가 많이 꺾이긴 했다”며 “남자들은 나이가 들어도 어린 여자를 만사서 출산할 수 있지만, 나는 나이 때문에 출산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를 낳고 가정을 이루는 로망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없단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소현은 53세로 임신한다면 ‘노산’에 속한다. 노산의 위험성과 노산을 위한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일반적으로 만 35세 이상의 나이에 임신하는 것은 고령 임신, 또는 노산이라고 말한다. 국내 평균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고령 임신을 하는 여성도 덩달아 많아지고 있다. 국내 여성병원인 미즈메디병원에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미즈메디병원에서 분만한 2만7847명의 산모 나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비율이 2013년에는 27.6%였는데, 2022년에는 40.9%까지 증가했다.
나이가 들면 난소나 자궁 등 여성의 생식기관 기능이 떨어져 임신할 때 문제가 생길 위험이 크다. 노산의 경우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산모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고령 임신이 합병증 등 위험 요소가 있긴 하지만 개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다르다. 늦은 나이라고 걱정만 하기보다 건강 관리를 잘한다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 정기검진, 체중 관리, 운동을 통해 임신 전 건강한 몸을 유지하면 된다.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한 지나치게 체중이 증가하면 임신한 후 ‘임신성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체중 조절을 해주는 것을 권장한다.
최근에는 임신 시기가 늦을 것을 예상하고 난소의 노화 전 난자나 배아를 냉동해 미래의 난임을 대비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난자 냉동은 일부 대학병원이나 난임을 다루는 병원에서 한다. 혈액 검사를 통해 난소의 기능을 점검한 뒤 빠른 노화가 예상되면 난자 냉동 보관을 고려한다. 암 치료 등으로 미래에 임신이 어려워질 상황이 고려되면 난자 냉동이 권장된다. 배우자가 있다면 배아 냉동이 일반적이며 성공률도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