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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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손담비(41)가 임신 중에도 꾸준히 몸매 관리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오른쪽 사진은 임신 전 필라테스로 몸매 관리 중인 손담비의 과거 모습이다./사진=손담비 SNS 캡처
가수 겸 배우 손담비(41)가 임신 중에도 꾸준히 몸매 관리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손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벌써 18주 3일”이라며 “필라테스+두피케어 완료”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외출에 나선 듯한 손담비의 모습이 담겼다. 임신 중에도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고 있는 손담비는 임신 18주 차에도 늘씬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손담비가 임신 중 하는 필라테스, 건강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아봤다.

필라테스는 임신 중기(임신 15~28주)부터 꾸준히 할 경우 골반과 복근 등이 교정돼 순조로운 출산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또 혈액순환을 돕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적절한 호흡은 소화‧심폐 기능을 높이고, 스트레스도 줄이다. 특히 복식호흡은 몸을 이완시키는 부교감 신경을 자극해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연세대 간호학과 연구팀이 조산 스트레스를 겪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실험했더니, 복식호흡을 한 임산부는 심리적 불안함과 혈압이 효과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임신 30주 이후 천장을 향해 눕는 자세에 주의해야 한다. 이때 누운 자세로 오래 있으면 커진 자궁이 정맥을 압박해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이는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는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엎드린 자세와 다리를 높게 들어 올리는 것도 복부와 자궁에 압박을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게 안전하다.

이 외에도 필라테스는 몸매 관리에 도움을 준다. 미국 메리마운드대‧텍사스공대 연구팀은 비만하지만, 건강에 이상이 없는 젊은 여성 2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12주간 1주일에 3번씩, 필라테스 수업(60분)을 들었다. 12주 후 참가자들의 체지방 비율은 평균 2% 줄었다. 연구팀은 필라테스가 비만한 젊은 여성의 혈압을 낮추고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필라테스는 물리치료사 자격증과 필라테스 지도사 자격증을 모두 지닌 사람에게 배우는 게 특히 좋다. 필라테스는 체형에 따라 힘이 들어갈 곳과 빼야 할 곳을 정확하게 아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잘못된 부위에 힘을 주면 원하는 운동 효과를 얻기 힘들다. 의학적 지식이 충분히 있는 사람에게 정확한 지도를 받으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