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질환
급성 뇌경색 환자, 동맥 내 재개통 치료 직후 혈압 너무 낮추면 안 좋아
이슬비 기자
입력 2024/11/22 16:33
급성 뇌경색 재개통 치료 후 수축기 혈압을 140mmHg 이하로 지나치게 낮추면 오히려 예후가 안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이하 PACEN)은 ‘급성 뇌경색 환자에서 동맥 내 재개통술 후 혈압 관리 전략 간 비교’에 대한 임상적 가치평가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최근 급성 뇌경색 재개통 치료의 하나인 동맥 내 혈전제거술 후 뇌출혈 등 여러 혈관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 시기인 처음 24시간 동안, 혈압을 얼마나 조절해야 하는지 논란이 있었다. 국내·외 가이드라인에는 동맥 내 혈전제거술 후 24시간 동안 혈압을 180/105 mmHg 이하로 낮추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만한 높은 수준의 전향적 비교 임상 연구가 수행된 게 없다. 또 관련 후향연구에서 상이한 결과가 보고됐다.
PACEN의 지원으로 연세대 남효석 교수 연구팀은 급성 뇌경색 환자에서 동맥 내 재개통 치료 성공 직후 혈압조절 치료 전략을 비교해, 환자에게 최적의 성과를 내는 방안을 모색했다. 연구는 2020년 6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전국 19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진행됐다.
연구 결과, 동맥 내 재개통 치료 직후 수축기혈압을 140mmHg 미만으로 더 낮게 조절한 군에서 표준적 혈압관리군(수축기혈압 140~180mmHg)보다 예후가 나쁜 환자 비율이 15.1%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PACEN 허대석 사업단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현장에서 치료 전략을 선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국가 지원 공익적 임상연구를 지원해 실질적인 국민건강 향상에 이득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회지 JAMA에 게재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이하 PACEN)은 ‘급성 뇌경색 환자에서 동맥 내 재개통술 후 혈압 관리 전략 간 비교’에 대한 임상적 가치평가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최근 급성 뇌경색 재개통 치료의 하나인 동맥 내 혈전제거술 후 뇌출혈 등 여러 혈관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 시기인 처음 24시간 동안, 혈압을 얼마나 조절해야 하는지 논란이 있었다. 국내·외 가이드라인에는 동맥 내 혈전제거술 후 24시간 동안 혈압을 180/105 mmHg 이하로 낮추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만한 높은 수준의 전향적 비교 임상 연구가 수행된 게 없다. 또 관련 후향연구에서 상이한 결과가 보고됐다.
PACEN의 지원으로 연세대 남효석 교수 연구팀은 급성 뇌경색 환자에서 동맥 내 재개통 치료 성공 직후 혈압조절 치료 전략을 비교해, 환자에게 최적의 성과를 내는 방안을 모색했다. 연구는 2020년 6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전국 19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진행됐다.
연구 결과, 동맥 내 재개통 치료 직후 수축기혈압을 140mmHg 미만으로 더 낮게 조절한 군에서 표준적 혈압관리군(수축기혈압 140~180mmHg)보다 예후가 나쁜 환자 비율이 15.1%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PACEN 허대석 사업단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현장에서 치료 전략을 선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국가 지원 공익적 임상연구를 지원해 실질적인 국민건강 향상에 이득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회지 JAMA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