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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교수, 뇌종양·뇌경색 진단…어떤 증상 있을까

이주연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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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이 혈액에 흘러들어 막히면 뇌경색이 생기기도 한다./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인 동양대 정경심 교수가 최근 뇌종양과 뇌경색을 진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교수는 최근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을 통해 뇌종양·뇌경색 증상을 진단 받았다. 정 교수는 조사를 마친 직후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했으며, ​증상의 정도를 파악해 검찰과 조사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뇌종양은 두개골 내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지만, 환자의 70% 정도가 두통을 겪는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두통이 잘 생기고, 새벽에 두통으로 잠을 깨기도 한다. 두통으로 약을 먹어도 증상이 낫지 않거나 점차 심해지고 오심과 구토가 반복된다. 양성 뇌종양은 대부분 수술이나 방사선 수술로 완치할 수 있다. 하지만 악성 뇌종양은 빨리 자라는 특성 때문에 수술 후에도 방사선 및 항암 치료가 필요하다.

뇌경색은 뇌에 있는 혈관이 막혀 해당 부위의 뇌 일부가 죽는 질환을 말한다. 뇌경색의 대표 증상은 반신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 등이 있다. 혈관이 막히면 뇌세포는 급속하게 손상을 받는데, 한 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다. 뇌경색이 발병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심각한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

뇌경색은 증상에 따라 혈전을 녹이는 혈전 용해제, 혈액을 굳지 않게 하는 항응혈제나 항혈소판 응집제, 뇌의 부종을 없애고, 혈액의 흐름이나 대사를 개선하기 위해 뇌압 강하제(만니톨, 스테로이드 제제) 등이 사용된다. 혈압을 조절하고 위험인자인 당뇨병, 비만증, 고지혈증도 함께 치료한다. 평소 뇌종양과 뇌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 짜게 먹지 않는 식생활, 스트레스를 적당히 해소하는 여유 있는 삶과 정신, 과로를 피하는 것 등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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