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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고령 대통령 당선’ 트럼프, 건강 상태 하나씩 짚어 봤다… 가장 문제는?
이아라 기자
입력 2024/11/07 16:27
[해외토픽]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78)가 당선됐다. 그는 취임 당시 연령 기준으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다. 그의 건강 상태는 어떨까. 앞서 지난달 12일(현지시각)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해리스 측은 건강검진 내용을 공개하면서 “그가(해리스) 대통령직을 맡는 데 필요한 신체적‧정신적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78세인 도널드 트럼프의 건강 상태와 비교‧대조하도록 하기 위해 공개한 것으로 짐작됐다. 그간 도널드 트럼프는 평소 자신의 건강과 관련해 제한된 정보만 공개했다. 작년 주치의가 작성한 건강진단 결과서를 공개했지만, “전체적인 건강 상태는 뛰어나다” “인지력 등 정신건강은 탁월하다”고 평가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들어있지 않았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는 과거 체질량지수(BMI)가 30.4로 밝혀지면서 비만을 진단받은 바 있다. 또, 이번 유세전에서 단어를 잘못 부르거나 연설 시간과 부정적 단어 사용이 늘어, 고령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런 증상이 노화의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노인 ‘비만’ 진단, 효과적인 해결법은…
비만은 심혈관질환과 여러 대사성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이때 말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게 아니다. 몸속에 지방이 많다는 의미다. 특히 나이 들면서 복부에 쌓이는 지방은 내장과 혈관 속으로 쉽게 들어가 혈액을 더럽힌다. 지방이 쌓이고, 대사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염증반응은 다양한 통증의 원인이 된다. 근육이 줄고, 지방이 많아지는 근감소성 비만이 위험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근감소성 비만으로 인해 심혈관질환‧관절염‧허리디스크‧요실금‧만성통증‧대사성 질환도 생길 수 있다.
노인 비만을 벗어나기 위해선 식사에 신경 써야 한다. 단백질은 몸무게에 0.8을 곱한 양(g)을 매일 섭취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체중이 70kg인 사람은 하루에 단백질 56g을 섭취하면 된다. 닭가슴살 두 덩어리(2200g) 정도에 56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두부나 콩 등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할 뿐 아니라 섬유질과 칼슘이 많아 체지방과 부종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도 중요하다. 노인은 이른 아침이 아닌, 오후 시간대에 운동하는 게 좋다. 특히 4시쯤에는 자외선 강도가 세지 않은 상태에서 햇볕을 쬐면서 운동할 수 있어 비타민D 체내 합성이 원활해진다. 햇볕을 받아 비타민D 합성이 원활해지면 뼈가 튼튼해지는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횡설수설은 노화 신호? 뇌 회춘 방법은…
나이가 들수록 뇌도 노화한다. 인지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인지기능은 기억력‧언어력‧지남력‧수리력 등으로 구성되는,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그 기반은 유동지능과 결정지능의 다양한 조합이라고 알려져 있다. 유동지능이 선천적인 뇌 기능으로 정보 처리 속도와 관련이 깊다면, 결정지능은 교육이나 경험 등 후천적으로 습득한 지식과 관련이 깊다. 나이가 들수록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까닭은 뇌가 습득한 전기신호를 처리할 신경세포의 수와 뇌 용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뇌를 회춘하는 방법은 대표적으로 그림 그리기와 춤추기가 있다. 미술 활동은 집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뇌 운동이다. 그림을 그리면 시각적‧공간적‧운동적‧언어적 감각이 모두 활성화돼 기억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캐나다 워털루대 연구팀이 대학생과 노인 그룹에 각각 단어 30개를 보여준 뒤 ▲단어에 해당하는 그림 그리기 ▲단어 대상의 특징 나열하기 ▲단어를 여러 차례 쓰기 등 3가지 방식을 이용해 단어를 외우도록 했더니, 대학생과 노인 모두 그림을 그려서 외웠을 때 더 많은 단어를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춤추기도 뇌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춤을 추면 감성이 자극되는 데다, 동작을 외우고 작은 동작을 신경 쓰는 과정에서 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평소 춤을 추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차후 일상생활 수행 능력 장애가 생길 위험이 73%나 낮다는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노화연구소 연구 결과도 있다.
◇노인 ‘비만’ 진단, 효과적인 해결법은…
비만은 심혈관질환과 여러 대사성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이때 말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게 아니다. 몸속에 지방이 많다는 의미다. 특히 나이 들면서 복부에 쌓이는 지방은 내장과 혈관 속으로 쉽게 들어가 혈액을 더럽힌다. 지방이 쌓이고, 대사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염증반응은 다양한 통증의 원인이 된다. 근육이 줄고, 지방이 많아지는 근감소성 비만이 위험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근감소성 비만으로 인해 심혈관질환‧관절염‧허리디스크‧요실금‧만성통증‧대사성 질환도 생길 수 있다.
노인 비만을 벗어나기 위해선 식사에 신경 써야 한다. 단백질은 몸무게에 0.8을 곱한 양(g)을 매일 섭취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체중이 70kg인 사람은 하루에 단백질 56g을 섭취하면 된다. 닭가슴살 두 덩어리(2200g) 정도에 56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두부나 콩 등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할 뿐 아니라 섬유질과 칼슘이 많아 체지방과 부종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도 중요하다. 노인은 이른 아침이 아닌, 오후 시간대에 운동하는 게 좋다. 특히 4시쯤에는 자외선 강도가 세지 않은 상태에서 햇볕을 쬐면서 운동할 수 있어 비타민D 체내 합성이 원활해진다. 햇볕을 받아 비타민D 합성이 원활해지면 뼈가 튼튼해지는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횡설수설은 노화 신호? 뇌 회춘 방법은…
나이가 들수록 뇌도 노화한다. 인지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인지기능은 기억력‧언어력‧지남력‧수리력 등으로 구성되는,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그 기반은 유동지능과 결정지능의 다양한 조합이라고 알려져 있다. 유동지능이 선천적인 뇌 기능으로 정보 처리 속도와 관련이 깊다면, 결정지능은 교육이나 경험 등 후천적으로 습득한 지식과 관련이 깊다. 나이가 들수록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까닭은 뇌가 습득한 전기신호를 처리할 신경세포의 수와 뇌 용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뇌를 회춘하는 방법은 대표적으로 그림 그리기와 춤추기가 있다. 미술 활동은 집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뇌 운동이다. 그림을 그리면 시각적‧공간적‧운동적‧언어적 감각이 모두 활성화돼 기억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캐나다 워털루대 연구팀이 대학생과 노인 그룹에 각각 단어 30개를 보여준 뒤 ▲단어에 해당하는 그림 그리기 ▲단어 대상의 특징 나열하기 ▲단어를 여러 차례 쓰기 등 3가지 방식을 이용해 단어를 외우도록 했더니, 대학생과 노인 모두 그림을 그려서 외웠을 때 더 많은 단어를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춤추기도 뇌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춤을 추면 감성이 자극되는 데다, 동작을 외우고 작은 동작을 신경 쓰는 과정에서 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평소 춤을 추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차후 일상생활 수행 능력 장애가 생길 위험이 73%나 낮다는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노화연구소 연구 결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