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질환
“손 붓고 찢어지는 느낌”… 고통에 극단적 선택까지 한 20대 男, 무슨 병이길래?
이아라 기자
입력 2024/11/07 14:51
[해외토픽]
영국의 한 20대 남성이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6일(현지시각) 더 미러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찰리 무어(21)는 몸에 염증이 생기면서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났다. 이 증상은 2년 동안 10번 정도 나타났다. 심각한 통증에 프리랜서 영화 제작자로 일했던 찰리 무어는 수습생 생활도 포기했다. 그는 “고통이 사라질 줄 알았는데 계속 악화돼 수습 과정을 그만뒀다”며 “주로 오른팔, 오른손에서 시작한 통증이 어깨랑 목, 머리까지 퍼졌다”고 말했다. 또 “내부에서 근육들이 찢어지는 것처럼 느껴졌다”며 “오른손이 얼음처럼 차갑거나 뜨겁고, 부어서 보라색에 가깝게 보일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를 괴롭힌 질환은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으로 진단됐다. 극심한 통증에 작년 말, 찰리 무어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지속해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 그는 이번 주부터 통증을 차단하는 신경 절제술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찰리 무어가 겪은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은 신체의 한 부분에 극심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원인으로는 ▲외상 ▲수술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이 꼽힌다.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은 1~3단계로 나뉜다. 1단계 환자들은 땀이 많이 나고 감각 과민, 근육 경련 등을 겪는다. 보통 3개월 정도 나타나고,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자연 치유되기도 한다. 2단계 환자들은 화끈거리는 통증을 겪기 시작하고 부종의 범위가 넓다. 관절이 두꺼워지면서 움직이기 힘들고, 피부가 파란색이나 보라색으로 변한다. 3단계가 진행되면 마약성 진통제가 듣지 않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근육의 위축이 심하고 관절이 굳는다.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 환자들은 ‘칼로 찌르는 듯하다’ ‘몸이 타는 것 같다’ 등의 표현으로 통증을 호소한다. 실제로 이 질환의 통증은 출산의 고통보다 더 심할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은 현재 완치할 치료법이 없다. 따라서 치료는 통증을 완화하는 데 집중한다. 환자들은 보통 약물 치료와 신경 차단 요법을 병행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진통소염제, 항경련제, 근육이완제 등 여러 약물을 사용한다. 통증이 완화되지 않으면 교감신경 절제술, 척수신경기자극기 삽입술 등을 실시한다. 교감신경을 절제하면 효과가 최소 6개월, 최대 수년까지 지속한다. 척수신경자극기 삽입술은 척수에 전기 자극을 줘 통증을 느끼는 정도를 감소시키는 방식이다. 이 질환은 예방법이 없지만 외상이나 수술 등 통증을 유발하는 상황을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
지난 6일(현지시각) 더 미러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찰리 무어(21)는 몸에 염증이 생기면서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났다. 이 증상은 2년 동안 10번 정도 나타났다. 심각한 통증에 프리랜서 영화 제작자로 일했던 찰리 무어는 수습생 생활도 포기했다. 그는 “고통이 사라질 줄 알았는데 계속 악화돼 수습 과정을 그만뒀다”며 “주로 오른팔, 오른손에서 시작한 통증이 어깨랑 목, 머리까지 퍼졌다”고 말했다. 또 “내부에서 근육들이 찢어지는 것처럼 느껴졌다”며 “오른손이 얼음처럼 차갑거나 뜨겁고, 부어서 보라색에 가깝게 보일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를 괴롭힌 질환은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으로 진단됐다. 극심한 통증에 작년 말, 찰리 무어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지속해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 그는 이번 주부터 통증을 차단하는 신경 절제술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찰리 무어가 겪은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은 신체의 한 부분에 극심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원인으로는 ▲외상 ▲수술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이 꼽힌다.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은 1~3단계로 나뉜다. 1단계 환자들은 땀이 많이 나고 감각 과민, 근육 경련 등을 겪는다. 보통 3개월 정도 나타나고,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자연 치유되기도 한다. 2단계 환자들은 화끈거리는 통증을 겪기 시작하고 부종의 범위가 넓다. 관절이 두꺼워지면서 움직이기 힘들고, 피부가 파란색이나 보라색으로 변한다. 3단계가 진행되면 마약성 진통제가 듣지 않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근육의 위축이 심하고 관절이 굳는다.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 환자들은 ‘칼로 찌르는 듯하다’ ‘몸이 타는 것 같다’ 등의 표현으로 통증을 호소한다. 실제로 이 질환의 통증은 출산의 고통보다 더 심할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은 현재 완치할 치료법이 없다. 따라서 치료는 통증을 완화하는 데 집중한다. 환자들은 보통 약물 치료와 신경 차단 요법을 병행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진통소염제, 항경련제, 근육이완제 등 여러 약물을 사용한다. 통증이 완화되지 않으면 교감신경 절제술, 척수신경기자극기 삽입술 등을 실시한다. 교감신경을 절제하면 효과가 최소 6개월, 최대 수년까지 지속한다. 척수신경자극기 삽입술은 척수에 전기 자극을 줘 통증을 느끼는 정도를 감소시키는 방식이다. 이 질환은 예방법이 없지만 외상이나 수술 등 통증을 유발하는 상황을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