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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션 들쳤더니 코브라가 '까꿍'… 그다음 할 일은?
이슬비 기자 | 박수빈 인턴기자
입력 2024/10/28 13:38
지난 27일(현지시각) 인도 프리 프레스 저널 등 여러 현지 매체는 '소파 쿠션 안에 있는 코브라'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서 한 남성은 소파에 누워 있다가 '쉭쉭' 거리는 소리를 듣고 일어났다. 남성은 소파 아래 정체불명의 동물 꼬리가 빼꼼 나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쇠막대기로 쿠션을 들쳤다. 쿠션 아래에는 다름 아닌 '코브라'가 있었다. 남성은 코브라를 쇠막대기로 건드렸고, 코브라는 쿠션에서 머리를 길게 빼고 혀를 날름거리며 남성을 공격하려 했다. 코브라가 그를 물면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남성은 쇠막대기로 쿠션을 천천히 들쳐 쿠션 안에 숨어 있던 코브라를 조심스레 꺼냈다. 남성은 다행히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킹코브라는 코끼리도 한 번에 물어 죽일 수 있는 맹독이 있어 물리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도 코브라만큼은 아니지만 위험한 독사가 서식한다. 살무사와 꽃뱀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뱀과 대치하는 상황에 닥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119에 신고 전화를 해야 한다. 이후 뱀에게 물렸던 장소에서 벗어나야 한다. 만약 뱀에게 물렸다면,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것은 위험하다. 뱀에게 물린 상태에선 가급적 움직이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 그만큼 독소도 빨리 퍼지기 때문이다. 최대한 정지 상태로 있어야 한다. 뱀에 물린 상태에서 술을 먹거나 체온을 높이는 행동 등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고 차가운 얼음 등을 상처 부위에 갖다 대는 것도 좋지 않다. 통증은 감소하지만, 조직괴사 위험이 있다. 또한, 독이 몸에 퍼지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위치시켜야 한다.
한편, 뱀 모양을 통해서 미리 독사를 구별할 수 있다. 독사는 머리모양이 삼각형 모양이고, 눈과 코 사이에 움푹 팬 구멍이 있으며 독 없는 뱀은 눈과 코 사이에 움푹 팬 구멍이 있고 미꾸라지나 장어와 같은 동글동글한 생김새를 가졌다. 독이 없는 뱀이더라도 비위생적인 이빨에 물리면 세균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물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