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와이슈
배우 박은혜, 며칠 집 비웠더니 ‘뱀 허물’ 나와 충격… 마주쳤을 때 필요한 ‘대처법’은?
이아라 기자
입력 2024/08/02 14:44
[스타의 건강]
지난 1일 박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며칠 집을 비우고 집에 들어오니 휴지통 옆에 뱀 허물이... 너무 소름이 끼쳐서 얼어 있었다”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휴지통 옆에 뱀 허물이 있었다. 이어 그는 “관리실에서는 이런 일이 처음이라고... 어디로 들어왔는지 도대체 모르겠다고 한다”며 “무슨 소리가 나는 느낌이 들면 등골이 오싹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루가 지난 오늘(2일) 박은혜는 “걱정해주시고 많은 정보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걸을 때도 서랍 열 때도 조심조심 신경 쓰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말라. 설마 물리기야 하겠나. 물려도 뭐 독은 없겠지”라는 글을 올렸다. 박은혜뿐만 아니라 최근 무더위가 이어진 강원 지역에서도 뱀을 봤다는 신고와 목격담이 잇따라 전해지기도 했다. 뱀을 발견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우선 뱀을 만나게 된다면 신속하게 자리를 피하고 119에 신고하는 게 최선책이다. 특히 위험한 독이 있는 뱀을 알아채는 방법이 있다. 살무사와 꽃뱀 등 독사는 머리 모양이 삼각형이고, 눈과 코 사이에 움푹 팬 구멍이 있다. 반면 독이 없는 뱀은 눈과 코 사이에 이런 구멍이 없고 미꾸라지나 장어처럼 동글동글한 생김새를 가졌다. 독사에 물리면 치명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심한 경우 독소가 몸에 퍼져 신경계 마비나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 단시간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그러나 독이 없는 뱀이라도 비위생적인 이빨로 인해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약 뱀에 물렸다면 119에 신고해 긴급구조를 요청하고 뱀에 물렸던 장소에서 벗어나는 게 좋다. 뱀은 뭔가를 한번 물면 계속 물기 위해 공격하려 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혼자라면 몇 발짝 이동해 물린 장소를 벗어나고, 근처에 사람이 있다면 위치를 바꿀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하는 게 안전하다. 뱀에 물린 직후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것은 금물이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 독소가 빨리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응급처치도 중요하다. 끈이 있다면 물린 부위에서 위쪽으로 5~10cm 정도 되는 지점에 손가락 하나가 겨우 들어갈 정도의 간격만 남기고 끈을 묶는다. 이때 팔이 하얗게 질릴 정도로 꽉 압박하진 않도록 한다. 끈이 없다면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위치시켜 독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