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브릿지바이오 “특발성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IDMC ‘임상 지속’ 권고”
전종보 기자
입력 2024/10/10 13:53
이번 회의에서 위원회는 지난 9월 2일을 기준으로 집계된 시험대상자 전체의 유효성·안전성 데이터를 검토했다. 그 결과, 앞서 진행한 3차 회의와 동일하게 약물의 안전성·효과 관련 우려 없이 임상시험을 계획대로 이어나가도록 권고했다.
브릿지바이오는 계속해서 임상 마무리 절차를 가속화해 내년 4월 톱라인 데이터 발표를 준비하고,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 협상을 통한 사업화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현재 임상 시험 대상자 129명 중 82명이 24주 투약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상태다.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는 “총 네 차례 전문가 회의를 거쳐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받았다”며 “글로벌 임상 연구자와 환자, 유관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토대로 남은 시험 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경쟁력 있는 데이터 발표를 통해 조속한 사업화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특발성폐섬유증과 같은 중증 질환에 대한 이중맹검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눈가림 해제된 데이터를 독립적으로 감시한다. BBT-877의 IDMC 위원회는 미국과 유럽의 특발성폐섬유증 질환 전문가, 통계학자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