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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에서 산 햄버거를 먹다가 구더기를 발견한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데일리메일
맥도날드에서 산 햄버거를 먹다가 구더기를 발견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데일리메일에서는 햄버거를 먹다 꿈틀거리는 구더기를 발견한 틱톡커의 사연을 공개했다. 익명의 미국 여성은 미국 지점 맥도날드에서 산 빅맥을 먹다가 즉시 고통스러운 복통을 겪기 시작했다. 가던 길을 멈춘 그는 햄버거를 열어 본 후, 안에 작은 벌레를 발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쇠고기 패티 위에 꿈틀거리는 구더기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너무 역겹다. 처음 열었을 때 10개 정도 보였다. 꿈틀거리더니 모두 햄버거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15분마다 화장실을 갔고, 이후 3kg 정도 체중이 감소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구더기는 파리나 나방류의 유충을 말한다. 파리나 나방 등의 곤충이 썩은 음식에 알을 낳고, 그 알이 구더기로 부화해 주로 부패된 음식이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발견된다. 다행히 구더기를 실수로 섭취한다 해도 구더기 자체가 건강에 큰 해를 끼치진 않는다. 다만 구더기가 서식하는 환경은 각종 세균에 오염됐을 확률이 높다. 특히 상한 음식은 이미 세균의 번식이 이뤄진 상태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하면 설사나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구더기 발생을 예방하려면 음식이 부패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여름은 더운 온도 탓에 음식 부패가 더 빨리 일어나 음식을 오랫동안 실온에 방치하면 상할 위험이 높다. 따라서 먹고 남은 음식은 되도록 냉장이나 냉동 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음식물 쓰레기는 생기는 즉시 버리는 게 좋다. 이 밖에도 하수구나 배수구는 주기적으로 청소한다. 구더기가 썩은 물 등에 모여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수구나 배수구는 구더기 퇴치제와 끓는 물로 자주 소독해 주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