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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이것' 480개 흡입, 결국 걸을 수 없게 돼… 영국 20대 男 무슨 일?

이해나 기자 | 윤승현 인턴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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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부터 매주 480개씩 아산화질소가 들어 있는 해피 벌룬을 흡입한 코너 윌튼(27)은 신경 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고 있다./사진=더 미러
매주 480개씩 '해피 벌룬'을 흡입했다가 손이 구부러지고 똑바로 설 수 없게 된 영국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코너 윌튼(27)은 18세 때부터 해피 벌룬을 흡입했다. 해피 벌룬에는 아산화질소가 들어 있는데,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웃음이 나 '웃음 가스'라고도 불린다. 코너는 주말마다 480개의 풍선을 흡입했다. 그러다 2022년 11월 그는 바닥에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에 입원했다. 검사 결과, 해피 벌룬 속 아산화질소가 산소 공급을 막고 몸속 비타민B12를 배출시켜 결핍 상태로 만들었다. 이로 인해 코너는 3개월간 이틀에 한 번씩 다리에 비타민B12 주사를 맞아야 했다. 게다가 심각한 신경 손상으로 몸이 마비됐고, 척수의 아급성(급성과 만성의 중간 성질) 퇴행도 나타났다. 그때부터 코너는 거의 두 달간 설 수 없었다. 근육 조절 능력 상실로 손이 공룡처럼 구부러져 핸드폰을 드는 것도 불가능했다. 또, 5개월 동안은 실금으로 기저귀를 차야 했고, 소변 배출을 위해 카테터까지 삽입했다. 그는 병원에서 3개월, 재활병동에서 4개월을 보냈지만 다시는 똑바로 설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코너는 이제 목발과 휠체어를 사용해 이동해야 하고, 하루 30알의 알약을 복용하고 있다. 코너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경각심을 주고자 한다. 그는 "다시는 불법 약물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이라며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과거 춤추는 것을 좋아했던 코너는 "사람들은 아산화질소가 다른 약물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지만,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코너가 흡입한 아산화질소, 얼마나 위험할까?

아산화질소는 마시면 웃음이 나오고 몸이 붕 뜬 것 같은 느낌을 줘 '웃음 가스' '해피 벌룬'이라 불린다. 아산화질소는 환각 작용을 하는 의료용 가스로, 마취제로 주로 사용된다. 의료인이 의료행위를 할 때만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산화질소를 오남용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우리 몸에는 이산화탄소가 일정량 있어야 호흡이 촉진된다. 아산화질소의 체내 농도가 높아지면, 반대로 이산화탄소 농도는 줄어들게 된다. 그 결과 호흡 기능이 떨어져 산소를 제대로 들이마시지 못한다. 저산소증은 초반에 어지러움, 운동실조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그러다 뇌 등을 포함한 신경과 척수 손상으로 이어져 혼수상태에 이르게 된다. 심하면 사망까지 할 수 있다. 병원에서도 아산화질소를 활용해 의료행위를 한 뒤에는 저산소증을 막기 위해 100% 산소를 주입해 체내 산소 농도를 높인다.

또한, 아산화질소 오남용은 코너의 사례처럼 비타민B12 결핍을 유발한다. 비타민B12는 8개의 비타민B 중 하나로, DNA 합성 과정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보충하고 건강한 적혈구를 생산하는 데 꼭 필요하다. 비타민B12가 부족해지면 DNA에 손상이 생기고, 피를 만드는 조혈 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에서 아산화질소 소지와 판매는 불법이다. 지난 2017년 경기도 수원에서 20대 남성이 아산화질소를 과다 흡입해 사망하면서 그해 8월 아산화질소가 환각물질로 지정됐다. 처방전 없이 흡입 등의 목적으로 소지하거나 판매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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