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질환

“전치 12주 꼬리뼈 골절”… 고아성, 통증 극심했다는데 ‘어쩌다’ 부러졌나?

임민영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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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성(32)이 천추골 골절 부상으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불참했던 당시에 대해 털어놓았다./사진=고아성 SNS
배우 고아성(32)이 천추골 골절 부상으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불참했던 당시에 대해 털어놓았다.

지난 22일 마이데일리 등과의 인터뷰에서 고아성은 천추골 골절이 발생했을 때를 언급했다. 앞서 고아성은 작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앞두고 천추골 골절로 전치 12주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 고아성은 “스케쥴에 가려고 샵에서 헤어, 메이크업을 받고 계단을 내려가다 천추골 골절이 됐다. 너무 예쁜 상태로 의상까지 다 입고 병원에 갔다”며 “진단을 받고 알았는데 천추가 ‘천추의 한’이라고 할 때 그 천추더라. 왜 그 말이 만들어졌는지 알 정도의 고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입원 기간) 회복에 전념했다.

미주신경차단술 이런 것도 받았다”며 “진짜 꼬리뼈 조심하시라. 왜냐하면 다른 데 부러지면 깁스를 할 수 있는데 꼬리뼈는 깁스를 못해서 정말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들었다.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많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고아성은 최근 검사에서 골절된 부위가 100% 붙었다고 밝혔다. 고아성이 겪은 천추골 골절에 대해 알아봤다.


천추골은 엉치뼈라고도 알려졌으며, 척추 부위 중 요추골(허리 뼈)와 미추골(꼬리뼈) 사이에 있는 뼈를 말한다. 천추골 골절은 이 부위에 골절이 발생한 것이다. 천추골은 하복부 복강에 위치한 장기를 보호하며, 척추가 받는 무게를 분산시켜 골반으로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천추골이 심하게 골절되면 신경 손상이 발생할 정도로 위험하다.

천추골 골절은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 낮은 기온에 의해 몸이 경직된 상태에서 얼음이나 눈 위에서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으면 골절이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운동 부족과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골밀도가 낮아 젊은 사람에게 천추골이나 꼬리뼈 부위의 골절이 발생하기도 한다. 천추골에 골절이 있으면 엉덩이 주변으로 통증을 느낀다. 신경 손상이 동반되면 감각 이상과 저린 느낌도 나타난다.

천추골 골절은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골절된 뼈가 계속 움직이면 뼈가 잘 붙지 않는다. 천추골은 엉덩이 부위에 위치해서 앉아 있을 때와 누워있을 때 골절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골절 정도가 심하면 골절 부위를 지지하는 보호대를 착용할 수 있다. 환자에 따라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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