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질환

가는 레이저관 꼬리뼈로 넣어 흉터없이 치료… 당일 퇴원 가능해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척추관협착증 - 연세바른병원
다리 저리는 등 허리디스크와 증상 비슷… 방치하면 대소변 장애까지 일으킬 수도
증상 생기면 즉시 전문의 찾아야
꼬리뼈에 내시경 넣어 레이저로 시술… 흉터 없고 시술 2시간 후 일상생활 가능

경북 경주시에 사는 윤모(70)씨는 지난해부터 밤마다 다리가 저리고 허리 통증이 심해져서 밤새 뒤척이는 날이 많았다. 윤씨는 통증이 생길 때마다 디스크려니 하고 온찜질을 하면서 버텼다. 그러다가 지난해 11월 초 외출 중 걷지 못하고 주저앉을 정도의 통증이 생기자 겁이 나서 병원을 찾아갔다가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았다. 고혈압과 당뇨병이 겹쳐서 수술받기 어려운 몸 상태였던 윤씨는 비수술 치료법인 꼬리뼈내시경레이저시술을 받았다. 윤씨는 현재 통증이 많이 개선돼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척추관협착증 90% 비수술 치료

허리가 아프면 무조건 허리디스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50대 이상의 장·노년층은 척추관협착증부터 의심해봐야 한다. 연세바른병원 조보영 대표원장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다리가 저리거나 걷기 힘들어지는 증상은 비슷하지만, 허리디스크는 수술받지 않아도 좋아질 수 있는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심해지면 수술 외에는 치료법이 없다는 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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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뼈내시경레이저시술은 레이저가 든 1.5㎜ 굵기의 관을 넣어 노화로 좁아진 척추관을 넓히는 치료다. 연세바른병원에서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이 시술을 하고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척추관협착증은 방치하면 점점 증상이 심해져서 대소변 장애까지 일으킬 수 있다. 연세바른병원 문병진 대표원장은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 허리에 칼을 대야 하나보다 겁먹고 병원을 외면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 척추관협착증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전문의를 찾아가면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나을 수 있다"며 "우리 병원은 상태가 심하게 나빠진 경우를 제외한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90%를 꼬리뼈내시경레이저시술 등 비수술 치료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신경이 손상돼서 단 몇 분도 못 걷거나 소변을 볼 때 잔뇨감 등이 느껴지는 중증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비수술 치료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고, 수술을 받아야 한다.

꼬리뼈내시경레이저시술은 꼬리뼈 부위에 국소마취를 한 후 내시경을 통해 척추 주변을 눈으로 보면서 레이저를 쏘는 1.5㎜ 굵기의 관을 집어넣어 좁아진 척추관을 넓히는 치료다. MRI(자기공명영상)로도 잘 보이지 않는 작은 부위까지 들여다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시술할 수 있다. 레이저로 척추 주변의 두꺼워진 인대·딱딱해진 디스크 등을 줄이고, 약물을 투여해 염증을 없앤다. 치료가 어려웠던 신경근 유착 부위도 쉽게 제거하기 때문에 시술 성공률이 기존 신경성형술보다 높다. 흉터가 거의 안 남고 시술 시간도 20분 내외로 짧아서 시술 후 1~2시간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만약 시술 후에 통증이 다시 생기면 시술 부위의 통증 재발인지, 새로운 통증이 생긴 것인지 확인한 후 상황에 맞는 후속 치료를 하면 된다.

허리 디스크는 고주파 열로 제거

한편, 젊은층과 중년층에게 많이 생기는 허리디스크는 역시 비수술 치료인 고주파수핵감압술로 치료할 수 있다. 고주파수핵감압술이란 척추에서 10㎝ 떨어진 허리 부위에 1㎜ 굵기의 관을 주사처럼 넣고, 문제가 있는 디스크에 섭씨 60도 안팎의 고주파 열을 직접 쏘아 디스크의 크기를 줄이는 치료다.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뿐 아니라, 신경을 자극하는 디스크 자체를 없앨 수도 있다. 연세바른병원 이상원 대표원장은 "고주파수핵감압술은 국소마취를 하기 때문에, 당뇨병·고혈압 환자도 받을 수 있다"며 "이미 허리 수술을 받은 사람이 수술 후 통증이나 저림증을 겪을 때 이 시술을 받으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시술은 15분만에 끝나고, 흉터가 거의 없다.

일요일도 전문의 직접 진료

연세바른병원은 매일 아침 모든 의료진이 모여 당일 예정된 수술·시술 환자와 입원 환자에 대해 논의해 맞춤형 치료를 한다. 연세바른병원 강서점은 일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료를 본다. 연세바른병원 신명주 대표원장은 "일요일에도 척추·관절 전문의가 직접 진료하며, 환자 상태에 따라 신경성형술·꼬리뼈내시경레이저시술·고주파수핵감압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와 줄기세포연골재생술·관절내시경 등의 수술을 모두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모든 비수술 치료는 하루만에 입원·검사·진단·시술·퇴원까지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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