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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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정민(44)이 눈에 시퍼런 멍이 든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이정민 인스타그램 캡처
아나운서 이정민(44)이 눈에 시퍼런 멍이 든 사진을 공개했다.

9일 이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진짜 살면서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사고가 있었어요! 처음 간 곳이었는데 유리문에 아무런 표시가 되어있지 않아서 나오다가 꽝!!! 부딪히고 말았어요!! #부부싸움 아님 오해금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찜질이 매우 중요하다”며 “의사 남편에게 배운 멍 관리 꿀팁도 나갑니다. 타박상 당일에는 최대한 빨리 냉찔짐을 하고, 다음날 더욱 진하게 올라오니 그때부터는 온찜질을 해준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치료도 받았다는 이정민은 “온찜질은 무조건 자주, 많이 해주시는 걸 추천드린다”고 덧붙였다. 멍이 들었을 때 올바른 찜질법에 대해 알아본다.

멍이 든 당일에는 얼음찜질로 멍든 부위 주변의 혈관을 수축시키는 게 좋다. 그러면 모세혈관에서 피가 빠져나와 멍이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멍이 생기고 2~3일이 지나 붉은 기가 사라졌을 때는 온찜질을 해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게 효과적이다. 비타민C나 비타민K가 풍부한 과일과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는 것도 멍을 완화하는 데 좋다.


시간이 지나면 멍은 대부분 자연스레 사라진다. 멍이 2주 이상 오래가면 피부과에서 LED나 IPL(광선조사기)을 쪼아 치료할 수 있다. 멍인 줄 알았던 자국이 점점 커지거나 너무 오래 남아있다면, 모세혈관이 아닌 다른 피하 조직이 손상돼 출혈이 생긴 것일 수 있다. 혈관 밖으로 나온 피의 양이 많다면 피가 몸 안에서 응고돼 혈괴가 되기도 하는데, 혈괴가 심한 경우 혈액을 뽑은 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다.

한편, 멍이 오래 지속된다면 간 기능 저하 신호일 수 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응고인자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 경우, 작은 충격에도 쉽게 멍이 생기며 멍이 넓고 큰 모양을 보인다. 간 기능이 저하된 경우, 멍과 함께 잇몸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만약 두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간 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