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헝거게임 엘리자베스 뱅크스, 촬영 중 질식할 뻔… 스태프가 '이 방법' 써 극적으로 숨 쉬어

이해나 기자 | 한혜정 인턴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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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엘리자베스 뱅크스(50)가 지난 7월 30일 ABC 채널 아침 프로그램 'Good Morning America'에 출연해 영화 촬영 중 질식할 뻔했던 경험을 공유했다./사진=유튜브 채널 'Good Morning America' 캡처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헝거게임' 시리즈에 출연해 유명한 배우 엘리자베스 뱅크스(50)가 새로운 영화 촬영 중 질식할 뻔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7월 30일(현지시각) 미국 지상파 ABC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한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새로운 영화 '스킨케어'를 촬영하는 동안 거의 죽을 뻔했다고 전했다. 촬영 휴식 시간에 점심 식사를 하던 중 작은 완두콩이 목에 걸린 것이다. 이때 그는 혼자였다. 다행히 그때 스태프 한 명이 지나가다가 그에게 "숨이 막혔나요?"라 물었고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긍정하자 하임리히법으로 응급처치를 했다. 그는 스태프를 향해 감사를 표하며, 많은 사람이 하임리히법을 배워야 한다고 권고했다. 엘리자베스 뱅크스는 영화 쓰리 데이즈(2010), 헝거게임 : 더 파이널(2015), 더 프레지던트(2021)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하임리히법은 음식물 등이 기도로 들어갔을 때 이를 빼내기 위해 환자 뒤에서 양팔로 환자의 복부를 감싸안아 누르며 위로 밀쳐 올려서 기도의 압력을 높여 이물질을 입 밖으로 나오게 하는 응급 처치법이다. 환자가 말하지 못하고 숨쉬기 힘들어하는 등 괴로움을 호소하면 기도가 폐쇄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음식이나 이물질에 의해 기도가 막혔을 때는 최대한 빨리 하임리히법을 실시해야 한다. 제때 대처하지 않으면 3~4분 이내에 의식 불명이 될 수 있다. 약 6분이 지나면 산소 공급 저하로 뇌세포가 빠르게 손상돼 뇌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하임리히법은 환자의 나이와 신체 조건에 따라 방법이 다르다. 성인이나 소아가 기침도 못 하고 목을 감싸며 괴로움을 호소하면 기도 폐쇄로 판단한다. 119에 먼저 신고하고, 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환자의 등 위에 서서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위에 겹친 후 배꼽과 명치 중간 사이에 위치시킨다. 이때 엄지손가락이 배 쪽으로 향해야 한다. 한쪽 다리는 환자 다리 사이로, 반대쪽 다리는 뒤로 뻗어 균형을 잡는다. 주먹 쥔 손으로 배를 위로 쓸어올리듯 강하게 밀어 올린다. 환자가 아파해도 최대한 강한 힘으로 당겨야 효과가 있다. 한번 당긴 후 힘을 풀어 느슨하게 만드는 식으로 5회 반복한다. 임신한 여성이나 비만이 심한 사람은 가슴부위를 밀어내야 한다. 이물이 밖으로 나왔는지 확인하고, 그렇지 않으면 이물이 나올 때까지 동작을 반복한다.

영아는 주변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보는 것마다 입으로 가져가는 경향이 있어 보호자가 특히 주의해서 봐야 한다. 영아가 입에 무언가 넣었다는 정황이 발견된 후 쉰 울음소리를 내거나 갑자기 얼굴이 파랗게 질리는 청색증을 보이면 기도 폐쇄로 판단한다. 119에 신고하고 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영아를 허벅지 위에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엎드려 눕힌다. 손바닥으로 등 중앙부를 세게 5회 내리친다. 이물질이 나오지 않으면 아이를 뒤집어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보다 약간 아랫부분을 두 개의 손가락으로 누른다. 4cm 정도의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5회 눌러줘야 한다. 이물질을 뱉어내거나 119가 도착할 때까지 압박과 가슴 압박을 5대5 비율로 반복해야 한다.

주변에 아무도 없으면 119 신고 후 혼자서라도 하임리히법을 시도해야 한다. 먼저 기침을 세게 해본다. 기침이 안 나오거나 효과가 없다면 일반적인 하임리히법처럼 명치와 배꼽 사이를 강하게 밀어 올리면 된다. 혼자서는 고통이 심하고 힘이 부족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이때 의자나 책상 모서리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상체를 숙인 상태에서 의자 등받이 부분이나 책상 모서리를 명치와 배꼽 사이에 위치시킨 후 강하게 주저앉는 방식으로 하면 된다.

단, 하임리히법은 복부에 강한 압력을 줘 장기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기도의 이물을 빼냈다고 해도 반드시 병원에 가 복부 장기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기도 폐쇄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는 절대 시행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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