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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 먹다 기도 막힌 아이에겐 '하임리히법'이 특효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추석은 온 가족이 모이는 즐거운 날이기도 하지만, 어린아이를 둔 가정에서는 특히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때이기도하다. 추석에는 특히 대표음식인 '떡'에 의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지난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 음식을 먹다 기도가 막혀 이송된 사례를 분석한 결과 과일때문에 이송된 46명 중 7명이 사망했지만, 떡은 102명 중 41명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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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음식물이 식도가 아닌 기도로 들어가 기도를 완전히 막으면 어린이의 경우 호흡을 하지 못하고, 울지도 못한다. 기도가 완전히 막히면 몸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 저산소증에 빠지게 되고, 뇌 손상과 심장마비가 와 응급상황에 이르게 된다.

아이가 기도가 막히면 응급 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주로 쓴다. 하임리히법은 환자의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리면 된다. 이 방법은 1세 이상이며, 의식이 있을 때만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반인이 응급처치법을 섣불리 시행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가능한 한 빨리 119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119에 신고를 한 후 전문 의료인이나 구급 대원의 조언을 받아 응급처치법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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