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심현섭, 프로포즈 결정적 순간 "꺽!"… 뜬금 없는 트림, 왜 나오는 걸까?

이해나 기자 | 윤승현 인턴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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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섭이 프러포즈를 준비하다 트림을 해 출연진들이 경악했다./사진=네이버 TV '조선의 사랑꾼' 캡처
개그맨 심현섭(54)이 요트 위에서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하려다 트림을 해 출연진들의 탄식을 불렀다.

지난 8일 방영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심현섭은 80일 만난 여자 친구에게 프러포즈하기 위해 요트에 올랐다. 심현섭은 분위기를 잡기 위해 맥주를 꺼냈다. 이어 분위기가 무르익어가자 패널 강수지는 "지금 프러포즈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진 건 프러포즈가 아닌 트림이었다. 갑작스러운 생리 현상에 여자 친구는 눈을 질끈 감고 웃음을 터트렸다. 개그 후배인 정이랑과 김지민은 "왜 그래요, 선배님" "아 진짜 싫어"라 말하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심현섭은 당황해 상황을 수습해 보려 했지만 이미 분위기는 깨진 뒤였다. 하루 20~30회 정도의 트림은 정상적인 생리 현상이지만, 진지한 상황에서도 잦은 트림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 시도 때도 없는 트림, 이유가 무엇일까?

▷식습관=건강에 이상이 없어도 식습관으로 인해 트림이 많아질 수 있다. 방송에 나온 맥주나 탄산음료, 사과와 포도로 만든 과일주스 등 위에서 가스를 많이 발생시키는 음식은 트림을 유발한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도 마찬가지다. 음식을 너무 빠르게 먹거나 말을 많이 하는 것도 원인이 된다. 식사 중 많은 양의 공기를 삼키면 대부분은 소장으로 내려가지 않고 트림을 통해 다시 배출되기 때문이다. 식사를 천천히 하고 입을 다물고 씹는 습관이 잦은 트림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유당분해효소결핍증=우유를 마신 뒤 유독 트림이 많이 나온다면 유당분해효소결핍증일 수 있다. 유당 분해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한 사람이 우유를 섭취하면, 우유 속에 함유된 유당을 소화하지 못한다. 유당이 소화되지 못한 채 소장에 가면 삼투 현상에 의해 수분을 끌어들여 복부 팽만감과 경련을 일으킨다. 유당분해효소결핍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우유를 먹으면 트림 외에도 설사, 오심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치즈, 요구르트처럼 부분적으로 소화된 제품을 섭취하거나, 소화를 돕는 성분이 첨가된 유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위식도역류질환=만약 잦아진 트림에서 신맛이 난다면 위식도역류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로 내려간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 주는 식도 괄약근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식도 괄약근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점막을 손상시키고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때 같이 올라오는 위산의 강한 산성 때문에 신맛이 난다. 위식도역류질환이 있으면 트림뿐만 아니라 궤양, 출혈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예방과 치료를 위해선 식후에 바로 눕는 습관을 고치고, 식도 괄약근을 약하게 하는 ▲지방이 많은 음식 ▲커피 ▲초콜릿 ▲술 ▲오렌지 주스 등을 줄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