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김지호, 허리디스크 겪었는데 '이 운동' 다시 시작… 척추에 무리 없을까?

김예경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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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환자들은 요가를 피하는 게 좋다./사진설명=김지호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지호(49)가 허리디스크 통증을 겪은 후 요가를 시작한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3일 김지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밤이 되니 슬슬 근육들이 자기가 어딨는지 나에게 호소하기 시작한다. 욱씬욱씬; 흠..알겠어. 조용히 해주겠니?'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지호는 요가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김지호는 지난달 허리디스크 악화로 운동 관련, 잠정 휴식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허리디스크를 겪었던 사람이 요가를 해도 괜찮은 걸까?

◇허리 굽히고 뒤로 꺾는 요가 자세 피해야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원래 자리를 탈출해 생기는 질환이다.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과 염증을 유발한다. 허리가 아픈 이들이 전문적인 치료 대안으로 흔히 하는 운동이 요가다. 요가는 불균형적인 자세를 바로 잡고 몸을 유연하게 해주는 좋은 운동법으로, 일반 사람들의 허리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평소 허리 건강이 좋은 않은 이들에게는 요가 동작으로 인해 디스크 탈출의 위험이 놓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변성된 디스크는 굴곡이나 비틀림의 힘에 의해 파열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허리를 반복적으로 굽히거나, 꺾는 운동 자세는 허리에 더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요가의 대표적 자세인 '전굴'(앞으로 숙이기)과 '후굴'(뒤로 젖히기)자세는 평상시 익숙한 자세가 아니기 때문에 허리 근육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특히 '쟁기 자세'(바로 누워 하반신을 들어 목 뒤로 넘기는 자세), '활 자세'(엎드려 양 팔 뒤로 두 다리를 잡아 몸을 활처럼 휘게 만드는 자세)도 조심해야 할 자세다.

◇걷기, 수영… 무리 말고 적당히가 중요
허리디스크 환자들에겐 걷기와 수영 등의 운동이 큰 도움이 된다. 걷기는 척추 기립근의 긴장을 풀어주고 몸 전체의 근육을 골고루 발달하게 한다. 하지만 너무 무리하게 걸으면 척추에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초기에는 30분 정도를 시작으로 하여,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적당하다. 또한 수영도 허리 건강을 강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 중 하나다. 특히 허리디스크 환자의 경우 과도하게 허리를 사용해야 하는 평영과 접영보다 자유형과 배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굳이 수영을 하지 않더라도 부력을 이용해 수중 걷기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허리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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