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줄리엔 강, 집 밖에서도…" 부부 간 스킨십이 정말 좋은 이유

한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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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모델 겸 배우 줄리엔 강과 그의 아내인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돈독한 부부 사이를 자랑했다. 제작진이 두사람에게 “애정 표현이나 스킨십 많이 하냐”고 묻자, 박씨는 “남편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스킨십을 엄청 많이 해서 내가 하지 말라고 말할 정도”​라고 답했다. 스킨십, 건강에 어떻게 이로울까?

스킨십은 뇌에서 엔도르핀이 생성되게 해 기분을 좋게 만든다. 특히, 여성은 ‘사랑 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옥시토신과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이 분비돼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옥시토신은 포옹을 할 때 분비돼 이성에 대한 애정도를 높인다. 남성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극도로 분비된다.

포옹 및 키스는 스트레스 완화 효과도 있다. 몸속 코르티솔, 에피네프린 등의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엔도르핀은 모르핀보다 200배 강한 천연 진통제로 체내의 면역항체를 증감시켜 몸을 튼튼하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킨다.


꼭 부부 사이가 아니더라도 스킨십은 중요하다. 네덜란드 신경과학연구소 연구팀은 신체 접촉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1만2966명을 조사한 논문 212편을 분석하는 대규모 메타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다. 연구팀은 사람 또는 로봇처럼 만지는 대상, 인구 통계, 신체 접촉 방식과 접촉 부위, 기간, 횟수 등에 따라 사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 결과, 신체 접촉은 성인과 어린이의 통증이나 우울증 및 불안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신생아의 경우 체중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체 또는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보다 신체 접촉으로 인한 건강 개선 효과 폭이 컸다.

로봇이나 담요 등 사물과의 접촉도 건강 개선 효과를 보였다. 접촉 유형과 지속 시간은 중요하지 않았지만, 빈도가 높을수록 성인에게 더 큰 이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몸통보다 얼굴 등 머리를 만졌을 때 더 효과가 좋았고 한 방향으로 쓰다듬는 것이 좋다”며 “포옹의 스트레스 완충 효과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