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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 등 가벼운 스킨십 여자보다 남자가 더 좋아해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 김정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1/07/12 09:10
미국 인디애나대 킨제이 연구소 줄리아 헤이먼 박사팀은 1009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커플 사이의 스킨십에 따른 관계 만족도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자의 연령은 25~76살 사이로 최소 1년 이상 된 커플을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아내나 여자 친구에게 포옹을 자주 받아 신체적 접촉이 많다고 생각한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커플 만족도가 3배 더 높았다.
헤이언 박사는 “이번 연구를 하며 놀라웠던 점은 파트너 간의 가벼운 스킨십이 여성보다 오히려 남성에게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파트너 관계에서 장기간 행복을 유지하려면 남성도 포옹, 키스 같은 애정 어린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 서울아산병원 홍준표 교수는 “남성은 커플의 관계 만족도에서 여성보다 단순해 포옹 같은 신체적 접촉만으로도 사랑받고 있다고 느껴 행복함을 느끼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성적 행동 기록(Archives of Sexual Behavior)’ 저널 8월 호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