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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큰 남성’이 이상형? 스스로 매력적이라 느끼는군요

김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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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여성은 키가 큰 남성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신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여성은 키가 큰 남성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A&M대 연구팀은 평균 24세 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자기 평가가 남성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키와 ‘어깨·엉덩이 비율’을 가진 남성들의 이미지를 보여줬다. 어깨·엉덩이 비율이 높으면 어깨가 더 넓고 팔이 크고 근육질이며 복부에 지방이 덜 붙은 체형으로 나타나, 일반적으로 더 매력적인 특징으로 여겨진다. 이미지 속 남성들의 키는 최소 160㎝부터 최대 190㎝였고, 각 남성은 상대적인 비교를 위해 172㎝ 키의 여성 옆에 그려졌다.

연구 결과, 여성은 전반적으로 남성의 키와 어깨·엉덩이 비율이 증가할수록 더 매력적이고 남성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 흥미롭게도, 자신을 매력적(배우자감으로 가치가 높다)이라고 평가한 여성은 키가 큰 남성을 더 바람직하다고 말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는 자신의 외모에 대해 자신감이나 자존감이 높은 여성이 잠재적 배우자에 대한 기준에서 특히 키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남성의 키가 크고 어깨·엉덩이 비율이 높은 점이 여성에게 배우자를 보호하고 경제력을 제공하는 능력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진화심리과학 저널(Evolutionary Psychological 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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