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출산 후 탈모, 무슨 약 써야 빨리 회복될까
신은진 기자
입력 2024/06/12 09:00
◇일반 여성 탈모와도 달라… 비오틴·철분제·판토텐산 등 보충 도움
산후 탈모를 빠르게 벗어나고 싶다면, 영양 보충이 최우선이다. 임신·출산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긴 영양 결핍과 영양 불균형은 여성 탈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보통 여성 탈모에 사용하는 미녹시딜이나 알파트라디올 성분의 바르는 약을 사용하는데, 영양 결핍·불균형 상태에선 아무리 바르는 탈모약을 사용해도 효과를 보기 어렵다. 출산 후엔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일반의약품 탈모약과 함께 건강 상태에 따라 비오틴, 철분제, 판토텐산(비타민 B5) 등을 복용하면 탈모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시마, 미역 등 요오드 성분이 풍부한 해조류와 콩, 두부, 콩나물, 검은콩, 우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한편, 산후 탈모는 출산 후 6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 6개월 이후엔 탈모가 개선돼 1년이 지나면 대부분 정상 상태가 된다. 그러나 출산 후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를 해 영양 섭취가 불균형하면 탈모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만일 탈모가 심하거나, 1년이 지나도 머리숱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