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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리가 전한 '머리카락 근황'… 산후 탈모 저절로 낫는 걸까?

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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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정주리가 산후 탈모에서 회복한 근황을 전했다./사진=정주리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우먼 정주리가 산후 탈모에서 회복한 근황을 전했다. 13일 정주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갑다 새싹머리 그래서 조심스레 장원영 앞머리 될까”라는 글을 올렸다. 정주리처럼 출산 후 탈모를 겪는 산모들이 많다. 산후 탈모, 자연회복이 가능할까? 원인도 함께 알아봤다.

산후 탈모는 여성호르몬 감소 때문에 생긴다. 일반적으로 머리카락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 과정을 반복한다. 본래 휴지기 상태에선 모발이 저절로 빠지지만 임신 기간엔 머리가 잘 빠지지 않는다. 임신 중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증가해 모낭의 성장을 촉진하고 머리카락이 휴지기로 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임신 전엔 하루 50~100여개 정도 빠지던 머리카락이 임신기간엔 하루 5~10개 정도로 모발이 거의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출산 이후엔 다시 여성호르몬이 감소해 휴지기가 연장된 머리카락이 다시 빠지며 탈모가 발생한다.

산후 탈모는 산모의 3분의 1 정도가 경험한다. 출산 후 3개월부터 탈모가 시작돼 6개월까지 전체 모발의 30~40%가 빠진다. 6개월부터는 탈모가 자연적으로 중지되고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해 1년이 지나면 대부분 정상 상태를 회복한다.


출산 후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산후 영양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탈모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심한 경우 영구탈모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출산 후 1년이 지나도 정상 모발 상태로 회복되지 않고 머리카락이 계속 빠지면 여성형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탈모가 주는 스트레스로 인해 간혹 우울증 등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탈모 증상이 길어질 경우 전문의의 상담을 받을 것을 권유한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선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거나 뜨거운 바람에 머리를 말리는 것을 피해야 한다. 머리를 감기 전엔 끝이 뭉툭한 빗으로 가볍게 빗어주는 것이 좋다. 평소 두피 마사지 등을 통해 머리카락을 관리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출산 후 육아에만 열중해 머리 감기를 소홀히 하는 산모도 있는데, 이는 좋지 않다. 두피에 쌓인 비듬, 노폐물 등이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 최소 이틀에 한 번이라도 머리를 감아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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