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입 속 ‘이것’, 대장암 예후 결정한다
최지우 기자
입력 2024/04/12 11:00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 센터 연구팀이 정상인 80명과 대장암 환자 51명을 분석했다.
Fna C2는 대장암이 퍼질 때 암세포에 달라붙어 암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na C2가 있는 대장암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생존율이 낮고 예후가 불량하다.
연구팀은 푸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이 식도를 타고 장으로 이동하는데 위산을 견딜 수 있는 특징이 있어 파괴되지 않고 대장에 도달한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존스턴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장 종양 내 특정 박테리아 유형을 발견함으로써 대장암 예후가 불량한 고위험군을 선별해 맞춤형 검사 및 치료법을 개발할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대장 종양에서 푸스박테리움 뉴클레아툼을 제거하기 위해 화학 요법을 사용하는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다. 푸스박테리움 뉴클레아툼의 아형이 암 세포에 쉽게 접근 가능한 점을 활용해 박테리아를 유전적으로 변형한 뒤 항암 약물을 종양으로 직접 운반하는 방식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Natur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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