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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이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장과 한미약품 임종훈 사장을 해임했다. (왼쪽부터)한미약품 임종윤, 임종훈 전 사장/임종윤, 임종훈 전 사장 측 제공
OCI와 통합 이후 경영권 분쟁으로 내분을 겪고 있는 한미그룹이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장과 한미약품 임종훈 사장을 해임했다.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앞둔 상황에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한미그룹은 25일 두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중요 결의 사항에 대해 분쟁을 초래하고,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야기했으며, 회사의 명예나 신용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지속해 두 사장을 해임한다고 밝혔다. 임종윤 사장이 오랜 기간 개인사업 및 타 회사(DXVX)의 영리를 목적으로 당사 업무에 소홀히 하면서, 지속적으로 회사의 명예를 실추했다는 점도 해임의 사유라고 전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두 사장과 한미의 미래를 위한 행보를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그룹은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부인 송영숙 회장과 장녀인 임주현 사장이 창업주 장·차남인 한미사이언스가 임종윤 사장과 한미약품 임종훈 사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현재 회사 지분율 다툼에선 임종윤·임종훈 형제(지분 28.42%)가 유리한 상황이다. 개인 주주 중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지분 12.15%)이 임 형제의 손을 들어준 영향이다. 송 회장 모녀의 지분은 총 35%이다.


신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