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질환

소아 코로나19 감염자, '이런' 특징 보였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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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소아 코로나19 환자는 오미크론 시기에 델타 시기보다 중증·위중증으로 악화되는 비율이 낮았지만, 폐렴·후두기관 기관지염이나 신경계 증상 등으로 입원하는 환자는 더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센터팀이  소아 코로나19 중증·위중증의 위험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질병관리청 코로나19 확진자, 예방접종 자료와 건강보험공단의 전 국민 건강정보 데이터를 결합해 구축한 '코로나19 빅데이터(K-COV-N)'를 활용했다. 델타와 오미크론 시기 임상 특징을 분석했다.

그 결과, 오미크론 시기보다 델타 시기 확실히 중증·위중증으로 악화되는 비율이 낮았다. 악화되는 환자는 연령과 만성질환 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델타 시기에는 12~19세, 오미크론 시기에는 0~4세에 위험도가 증가했다. 복합 만성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는 델타, 오미크론 시기에 모두 위중증 위험도가 높았다. 비만, 천식 기저질환이 있는 12~19세 소아청소년은 델타 시기에만 중증 위험이 높았고, 오미크론 시기에는 그렇지 않았다. 두 차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델타 시기 중증 질병 예방에 강력한 효과를 보였고, 오미크론 시기에는 위중증 위험도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로 중증·위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은 소아 코로나19환자를 식별해 집중적인 의료지원과 관련 백신정책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소아과 감염학 저널인 'The Pediatric Infectious Disease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