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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만에 최고가”… 감귤이 '금귤' 됐다
이채리 기자
입력 2024/01/11 14:42
다음 달 설을 앞두고 과일 가격이 치솟았다. 특히 겨울 제철 과일인 귤의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감귤을 금에 빈댓 '금귤'이란 말까지 나온 상황이다.
제주 노지감귤 5kg당 도매가격은 평균 1만 4천 원으로 1년 전보다 50%가량 올랐다. 감귤 도매가격 조사가 시작된 지난 1997년 이후 최고 가격이다. 도매가가 상승하면서 소매가도 올랐다. 지난 5일 기준 감귤 10개에 4천318원으로 한 달 전보다 23%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하면 30% 가까이 오른 셈이다.
여름철 제주 지역의 장마가 길어지면서 품질 하락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기상 재해로 과일 생산이 줄어든 탓에 다른 과일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었던 감귤에 수요가 몰린 요인도 있다. 실제 지난해 사과 생산량은 전년 대비 30.3% 감소했고 배와 단감 생산량은 각각 26.8%, 31.9%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9일 기준 사과 소매 가격은 1년 전보다 31% 비싸고 배와 단감 소매 가격도 각각 27.2%, 34.1%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 설을 앞두고 성수품인 과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0일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농협 안성농식품물류센터 과수 생산자단체 간담회에서 "명절을 앞두고 생산자단체, 유통업계와 과일 수급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성수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과일값 상승에 대해서는 "설 명절 기간 사과, 배 계약 재배 물량을 평시보다 대폭 확대해 공급하고 과일류를 포함한 설 성수품에 대해 정부 할인 지원도 강화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 노지감귤 5kg당 도매가격은 평균 1만 4천 원으로 1년 전보다 50%가량 올랐다. 감귤 도매가격 조사가 시작된 지난 1997년 이후 최고 가격이다. 도매가가 상승하면서 소매가도 올랐다. 지난 5일 기준 감귤 10개에 4천318원으로 한 달 전보다 23%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하면 30% 가까이 오른 셈이다.
여름철 제주 지역의 장마가 길어지면서 품질 하락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기상 재해로 과일 생산이 줄어든 탓에 다른 과일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었던 감귤에 수요가 몰린 요인도 있다. 실제 지난해 사과 생산량은 전년 대비 30.3% 감소했고 배와 단감 생산량은 각각 26.8%, 31.9%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9일 기준 사과 소매 가격은 1년 전보다 31% 비싸고 배와 단감 소매 가격도 각각 27.2%, 34.1%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 설을 앞두고 성수품인 과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0일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농협 안성농식품물류센터 과수 생산자단체 간담회에서 "명절을 앞두고 생산자단체, 유통업계와 과일 수급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성수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과일값 상승에 대해서는 "설 명절 기간 사과, 배 계약 재배 물량을 평시보다 대폭 확대해 공급하고 과일류를 포함한 설 성수품에 대해 정부 할인 지원도 강화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