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박나래, 은퇴 고민 고백 “지금도 스테로이드 주사 맞는다”… 무슨 일?

이금숙 기자 | 이아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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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가 성대폴립 수술로 은퇴를 고민했다고 밝혔다./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개그우먼 박나래(38)가 성대폴립 수술로 은퇴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박나래는 “성대폴립 수술을 두 번 했다”며 “목이 계속 안 좋아서 가끔씩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지금도 폴립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 번째 수술로 이어지면 어떡하지. 몸을 안 따라준다면 어떡하지, 요 근래 고민을 많이 했다. 은퇴를 하게 되는 상황이 오면 너무 화가 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성대폴립은 순간적으로 성대에 무리가 가해져 점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면서 혹 모양 작은 돌기가 생긴 질환이다. 고함을 치거나 고음을 내는 등 목을 혹사할 때뿐 아니라 헛기침을 자주 할 때 생길 수 있다. 헛기침하며 폐에 모인 공기를 한 번에 내뱉으면, 성대가 갑자기 조여지면서 점막이 과도하게 마찰하기 때문이다.

목소리가 갑자기 쉬고,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성대폴립을 의심해야 한다. 목에서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목소리 강도를 조절하기 힘든 것도 의심 증상이다. 폴립이 곳곳에 여러 개 생기면 호흡곤란 위험도 있다.


성대폴립은 약물치료를 진행하면서 목소리 사용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폴립 크기가 크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성대폴립 수술은 ‘후두미세수술’이라고도 하는데, 보통 코를 통해 후두전자내시경을 성대로 삽입한 후, 입과 입구멍을 통해 레이저로 폴립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주사 치료 방법도 있다. 2016년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 연구팀이 성대 병변에 주사를 놓는 ‘경피적 성대 내 스테로이드 주입술’을 시행한 결과, 성대폴립 환자의 70% 이상이 호전 또는 완치됐다는 발표가 있다.

성대폴립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대를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점막이 건조하면 성대가 진동할 때 마찰이 심해지면서 성대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실내 습도는 50% 안팎으로 유지하고, 성대 점막을 건조하게 만드는 음주나 흡연도 피해야 한다. 또 불가피한 이유로 목소리를 과도하게 냈다면 후두 마사지를 하는 게 좋다. 턱과 목젖 사이 부분을 양손으로 잡은 뒤, 손에 힘을 준 상태에서 피부를 쓸어내리듯 밑으로 내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