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아프다고 무조건 암 아냐… ‘유방 통증’ 주시해야 할 때는?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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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갑자기 유방에 통증이 느껴지면 ‘혹시 유방암은 아닐까’ 싶어 덜컥 겁이 난다. 그런데 유방 통증이 무조건 유방암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유방 통증의 다양한 원인을 알아본다.

여성은 생리 주기에 따라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유방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무거운 느낌, 압통 등이 나타나며 양측 유방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유방을 이루고 있는 유선에 자극을 줘 가슴이 팽창되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생리가 끝나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져 유방 통증이 점차 사라지고 팽창됐던 가슴이 다시 부드러워진다. 생리주기가 아니더라도 호르몬 변화가 심한 사춘기, 갱년기에도 유방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생리주기와 관계없이 불규칙하게 발생하는 유방 통증도 있다. 대개 한쪽 유방에서 발생하고, 약물 복용, 카페인 섭취, 흡연 등 생활습관이 원인 중 하나다. 유방 자체의 통증뿐 아니라 피부, 심장, 식도, 경추, 늑연골 질환 등에 의해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드물지만, 유방 낭종, 유방염, 유관확장증, 유방암 등 유방 질환에 의해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럴 때는 주기적인 유방 통증보다 통증 부위가 일정하며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한편, 유방암은 오히려 유방 통증과 무관한 경우가 많다. 유방암의 주요 증상은 멍울, 유방 모양 및 피부 변형 등이다. 무증상인 경우도 있어 평소 정기적인 검사와 자가 진단이 중요하다. 병원에서는 유방 진찰 및 촬영, 초음파 검사 등이 진행된다. 자가 진단은 매달 생리 후 2~7일이 지나 유방이 부드러워졌을 때 하면 된다. 먼저 거울을 통해 유방 양쪽 크기를 비교하고, 움푹 들어간 부분을 확인한다. 양팔을 모두 내린 자세, 머리 뒤로 양손 깍지를 낀 자세, 양손을 허리에 짚고 어깨와 팔꿈치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로 각각 확인해보면 된다. 그 다음, 손가락으로 가슴의 안쪽부터 바깥쪽까지 원을 만들며 멍울이 있는지 확인한다. 부드럽게 유두를 짜서 분비물이 나오는지도 확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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