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해외여행 '빈대주의보'… 투숙 전 '이곳'부터 확인하세요

이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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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가 숨어있는 곳/ 질병청 제공
직장인 김모씨(42)는 다음주 미국 여행을 앞두고 걱정에 빠졌다. 다름 아닌 빈대 때문. 최근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빈대 발생에 대한 신고가 증가하고 있어, 혹시 해외에 가서 빈대에 물리는 것은 아닐까 우려가 된다.

빈대는 한국에서는 1960년대 이후 살충제(DDT) 사용으로 낯선 벌레가 됐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비교적 흔한 벌레다. 프랑스·영국은 빈대의 잦은 출몰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미국 뉴욕의 경우 빈대가 확인됐다는 신고 건수가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나 증가했다. 빈대가 드물었던 한국에서 요즘 빈대가 출몰하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외국인 관광객, 국제 택배 등을 통해 빈대가 함께 딸려왔을 것으로 분석한다.

빈대는 5~6mm의 사과씨처럼 상하로 납작하게 눌린 타원형에 진한 갈색을 띄는 해충이다. 낮에는 가구나 침실 벽의 틈, 벽지 틈에 숨어 있다가 밤에 흡혈 활동을 한다. 10분 간 자기 몸무게의 2.5~6배나 흡혈을 한다.

빈대는 어떤 건강 위험을 초래할까? 질병청에 따르면 빈대에 물리면 별 증상이 없는 사람부터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드물게 아나필락시스, 고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까지 다양하다. 다행히 위험한 벌레로 간주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번 물리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빈대는 질병을 퍼뜨리는 매개체 역할도 하지 않는다. 다만 물린 후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과도하게 긁으면 2차 피부 감염이 생길 수 있다. 주로 새벽에 흡혈하기 때문에 수면에도 영향을 준다.


빈대에 물렸다면 우선 물과 비누로 씻고 증상에 따라 의사나 약사 상담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해외여행을 간다면 어떤 대비가 필요할까? 질병청에 따르면 숙박업소 방문 즉시 빈대가 숨어있는 장소인 침대, 매트리스, 소파 등 틈새, 벽면과 맞닿는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빈대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방바닥 또는 침대에 짐을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여행 중에 빈대에 물린 경험이 있으면 철저한 소독을 해야 한다. 가방과 소지품은 비닐백에 밀봉하고, 객실 내 빈대가 확인된 경우에는 새로운 객실을 요청해야 한다. 여행에서 복귀하면 가방은 침실과 격리된 장소에 보관해야한다.

살충제 사용은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 전 이집트에서 사망한 영국인 부부가 빈대 살충제 증기를 흡입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빈대를 제거하기 위해 살충제를 사용하려면 빈대용으로 정부 승인을 받은 살충제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물리적 방제(스팀 고열처리 등)가 우선이다. 살충제는 보조적으로 쓰는 것이 원칙이다. 살충제는 피부에 직접 닿을 수 있는 의류, 침대, 이불, 매트리스, 침대 라인 등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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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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