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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빈대는 남의 집 불구경? 인천 사우나에도 발견…

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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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사우나에서 발견된 빈대로 추정되는 곤충./사진=유튜브 '다흑' 캡처
곤충 관련 내용을 다루는 유튜버가 인천의 한 사우나에 빈대가 출몰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유튜버 ‘다흑’은 “시청자가 인천에 위치한 사우나에서 빈대를 발견했다고 제보해왔다”며 사우나 곳곳을 관찰하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사우나 매트와 바닥 틈에서 빈대로 보이는 곤충들이 발견됐다. 쌀알 크기의 큰 빈대에 이어 새끼 빈대도 발견됐다. 다흑은 “정말 역겹다”며 “이 정도면 정말 사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흑은 빈대를 8마리까지 잡은 후 업주에게 빈대가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업주는 “소독하고 있다. 내일 중으로 손님 안 받고 소독하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지금 계속 손님을 받는 거 아니냐는 물음에는 “고정으로 오시는 분도 있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영업을 딱 끊을 순 없다”고 난처하다는 듯 말했다.


다흑은 빈대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한국에서는 빈대를 박멸해서 위험성을 잘 모른다. 그래서 '빈대가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기 쉬운데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끝판왕 해충이 바로 빈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빈대를 없애려면 약국에서 붕사를 구매해서 바닥에 뿌리거나 전문 방역업체를 꼭 불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림픽을 1년 앞둔 프랑스는 빈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하철, 영화관에 이어 이달 초에는 학교에서도 빈대가 발견됐기 때문. 프랑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빈대는 총 17개 학교에서 발견됐으며 7개 학교가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발견 빈대는 대부분 해외 유입으로 추정된다. 만약 낮선 곳에서 숙박했는데 피부에 붉거나 흰색의 부어오르는 자국, 수포, 농포 증상이 나타난다면 빈대 물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빈대 물린 자국은 모기 물린 자국과 유사하고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하며, 2~3개 물린 자국이 그룹을 짓거나 원형의 형태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빈대가 발견되면 방을 바꾸는 게 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