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빈대 확산 비상… 질병청 "저항성 살충제 도입 추진"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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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이 빈대 확산을 막기 위해 저항성 살충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클립아트코리아
해외에서 유입된 빈대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빈대를 잡기 위해 보다 강력한 살충제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방역전문가와 방역업체 관계자 등 외부 전문가와 함께 빈대 발생현황을 공유하고 대책회의를 6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빈대는 그간 발생 빈도가 낮고 감염병 매개 곤충으로 분류되지 않아 정보와 연구가 제한적이나, 최근 전세계적으로 발생 증가 추세로 살충제 저항성 빈대 등의 문제가 커져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서게 된 것이다.

최근 빈대 발생 신고는 입국객 중심으로 유입 추정 사례가 늘고 있다. 신고장소는 공중숙박, 위생시설 등에서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살충제인 피레스로이드 살충 효과는 낮아지고 있으므로, 감시와 효과 평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질병청 역시 해외 사례들을 참고해 피레스로이드 대체 살충제 사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환경부와 적극적으로 사용을 협의 중이다. 해외에선 이미 저항성 살충제를 대체하는 살충제를 사용하고 있다.

질병청은 "방제전문가 및 방역업체와 협력을 통해 빈대발생 방제 요청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국내 수집 빈대의 종 분류 및 특성을 분석하기로 했다”며 “살충제 효과성 감시도 시행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 등 10개 관계부처는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를 가동해 방제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