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나도 혹시 일 중독? ‘이 증상’ 있으면 건강까지 위험
신소영 기자
입력 2023/11/02 07:00
현대인들 중에서는 일 중독을 경험하는 사람이 많다. 일명 워커홀릭(workaholic). 실제로 2018년 한국산업노동학회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동자의 7%가 일 중독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일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것은 좋지만, 과하면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 일 중독의 기준과 증상을 알아본다.
일 중독의 정신과적인 병명은 '과잉적응증후군'이다. 경제력에 대한 강박, 일 마무리에 대한 완벽주의적 성향, 자신의 능력을 과장하는 듯한 상태를 보이는 것을 뜻한다. 일 중독은 단순히 일에 몰입하는 것과는 다르다. 독일의 신경정신과 의사 피터 베르거(Peter Berger)에 따르면 일 중독과 일에 몰입하는 것은 '일을 중단할 수 있는지 없는지'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2012년에 발표된 노팅엄트렌트대 연구팀의 논문에서는 일 중독은 일에 몰입하는 것과는 달리 ▲일이 중요하게 인식되는 정도 ▲일 때문에 일어나는 기분 변화 ▲내성 ▲금단증상 ▲사회적 갈등 ▲반복되는 행동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일 중독의 증상에는 어떤 게 있을까? 브라이언 E.로빈슨이 저술한 '책상에 묶인 마음(chained to the desk)'에서 소개한 일 중독의 10가지 증상은 다음과 같다. ▲항상 서두르며 매일 바쁘다 ▲과도하게 계획하고 과도하게 조직한다 ▲어느 것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완벽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일 때문에 인간관계가 어긋나곤 한다 ▲요란 법석을 떨며 일한다 ▲끊임없이 일하고 불평을 자주 한다 ▲일에서 황홀경을 경험한다 ▲참을성이 없고 자주 화를 낸다 ▲일로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다.
만약 이 중 해당하는 사항이 많다면 일 중독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일 중독의 문제는 일에만 너무 몰두한 나머지 건강을 챙기지 못한다는 것이다. 일에 중독되면 식욕, 수면욕 등 기본적인 생리 욕구가 줄어든다. 따라서 제대로 밥을 챙겨 먹거나 충분히 잠을 자지 않아 소화계통의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앓던 병을 제때 치료하지도 못해 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 또한 일 중독자는 정신적 보상을 일로 받기 때문에 일을 하지 않으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 간혹 대인관계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일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일하는 시간과 여가를 명확히 구분하는 등 스스로 마음가짐을 바꿔야 한다. 일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 일주일에 하루 이상은 업무와 거리를 두고 지내는 날을 정하자. 가족이나 친구 등 편안한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좋다. 또한 규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그럼에도 혼자 일 중독에서 벗어나는 게 힘들다면 상담치료를 병행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한다.
일 중독의 정신과적인 병명은 '과잉적응증후군'이다. 경제력에 대한 강박, 일 마무리에 대한 완벽주의적 성향, 자신의 능력을 과장하는 듯한 상태를 보이는 것을 뜻한다. 일 중독은 단순히 일에 몰입하는 것과는 다르다. 독일의 신경정신과 의사 피터 베르거(Peter Berger)에 따르면 일 중독과 일에 몰입하는 것은 '일을 중단할 수 있는지 없는지'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2012년에 발표된 노팅엄트렌트대 연구팀의 논문에서는 일 중독은 일에 몰입하는 것과는 달리 ▲일이 중요하게 인식되는 정도 ▲일 때문에 일어나는 기분 변화 ▲내성 ▲금단증상 ▲사회적 갈등 ▲반복되는 행동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일 중독의 증상에는 어떤 게 있을까? 브라이언 E.로빈슨이 저술한 '책상에 묶인 마음(chained to the desk)'에서 소개한 일 중독의 10가지 증상은 다음과 같다. ▲항상 서두르며 매일 바쁘다 ▲과도하게 계획하고 과도하게 조직한다 ▲어느 것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완벽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일 때문에 인간관계가 어긋나곤 한다 ▲요란 법석을 떨며 일한다 ▲끊임없이 일하고 불평을 자주 한다 ▲일에서 황홀경을 경험한다 ▲참을성이 없고 자주 화를 낸다 ▲일로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다.
만약 이 중 해당하는 사항이 많다면 일 중독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일 중독의 문제는 일에만 너무 몰두한 나머지 건강을 챙기지 못한다는 것이다. 일에 중독되면 식욕, 수면욕 등 기본적인 생리 욕구가 줄어든다. 따라서 제대로 밥을 챙겨 먹거나 충분히 잠을 자지 않아 소화계통의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앓던 병을 제때 치료하지도 못해 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 또한 일 중독자는 정신적 보상을 일로 받기 때문에 일을 하지 않으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 간혹 대인관계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일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일하는 시간과 여가를 명확히 구분하는 등 스스로 마음가짐을 바꿔야 한다. 일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 일주일에 하루 이상은 업무와 거리를 두고 지내는 날을 정하자. 가족이나 친구 등 편안한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좋다. 또한 규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그럼에도 혼자 일 중독에서 벗어나는 게 힘들다면 상담치료를 병행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