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영탁, 에너지 비결로 매일 아침 '이 운동' 꼽아… 실제 효과는?
이해나 기자 | 이아라 인턴기자
입력 2023/10/05 13:55
[스타의 건강]
지난 9월 30일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영탁이 매니저와 함께 아침 러닝에 나서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탁은 "매일 아침 달린다"며 "콘서트 전에 뛰어주면 호흡이 트인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꼽히는 러닝, 건강에 어떤 효과를 낼까?
러닝 같은 유산소 운동은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준다. 보통 1분에 120회 이상의 심장박동수로 30분 정도 달리면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경쾌한 느낌이 드는데 이를 ‘러너스 하이’라고 한다. 달리기를 하면 몸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분을 좋게 하는 ‘베타엔도르핀’이라는 신경 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러닝을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발바닥이 자극받고 근육이 빠르게 이완‧수축하면서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각종 질환 발병 위험도 줄인다.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시속 8km 미만의 속도로 일주일에 한 번 50분씩 달리는 사람은 달리기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27%나 낮았다. 심혈관 질환 위험은 30%, 암 위험은 23% 감소했다.
다만 러닝을 할 때 잘못된 자세로 달리거나 체력에 맞지 않게 운동하면 오히려 아킬레스건염이나 족저근막염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선 러닝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제대로 된 자세로 뛰어야 한다. 시선을 앞을 보고, 팔과 어깨는 긴장을 푼 채 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움직여야 한다. 팔을 너무 과하게 흔들면 어깨와 허리가 굽어 척추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