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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식히기 위해 '공포영화' 감상… 실제 효과 있나?

이해나 기자 | 임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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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를 보면 교감신경이 항진되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체온이 낮아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만 되면 극장에 공포영화가 줄줄이 개봉한다. 공포스러운 장면을 보면 더위가 날아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포영화가 실제 체온을 낮출 수 있을까?


공포영화를 보면 체온이 낮아질 수 있다. 뇌의 편도체는 감정과 본능을 주관해서 공포 상황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공포영화를 보면 편도체는 위험을 감지해 교감신경을 활성화한다. 교감신경은 위급한 상황에서 빠르고 강하게 신체가 적응할 수 있도록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교감신경에 의해 심장박동수는 증가하고 근육이 경직된다. 그리고 이는 혈관이 이완되지 못하게 해 혈액 공급을 줄여 피부 온도를 낮게 만든다. 이러한 과정은 영화를 보는 사람이 서늘함을 느끼게 만든다. 실제로 충남대 뇌과학연구소에서 공포영화를 시청한 사람들을 관찰한 결과 이마, 콧등 등의 온도가 약 0.04~0.69도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입모근 반사'로 체온이 낮아지기도 한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체열이 손실되지 않도록 입모근 반사가 일어난다. 입모근 반사는 털을 세우는 근육인 입모근이 수축해서 털이 바짝 서고 피부에 소름이 돋는 현상이다. 이는 닭살이 돋았을 때와 동일한데, 피부에 소름이 돋으면 혈관이 계속 경직돼 피부 온도가 내려가서 일시적으로 서늘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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