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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운동 시작하는 중년 여성의 훼방꾼, 요실금… 해결책은?

에비뉴여성의원 마곡점 김화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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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뉴여성의원 마곡점 김화정 원장​​/사진=출처 표기 안함


여성은 갱년기에 접어들면 몸에서 각종 이상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같은 대사증후군이 생기기도 하고, 관절염, 골다공증 같은 각종 근골격계 질환으로 갑자기 진단되기도 한다. 그래서 운동을 하지 않던 여성들도 체중을 조절하고,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건강관리 차원에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웨이트 트레이닝, 스쿼시, 배드민턴, 달리기, 줄넘기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운동 강도가 조금만 올라가거나 배에 힘이 훅 들어갈 때 찔끔하고 소변이 샐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새기도 하고, 간혹 질음(질 방귀)이 발생해서 민망했다는 분들이 있다. 운동하다가 소변이 속옷을 적시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때문에 소극적으로 다니다가 운동효과를 못 보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이런 증상들은 임신과 출산, 노화에 따라 골반 근육과 질 근육이 이완되어 생기는 현상이다. 따라서 케겔운동처럼 골반 근육 및 질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과 복부 비만을 줄이고 코어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을 병행해 장기간 꾸준히 운동하면 증상이 나아질 수 있다. 다만 케겔운동은 입구 근육만 강화시키고, 실제 공기가 들어차는 공간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서 질음의 예방효과는 제한적이다.

문제는 요실금 실수나 질음 등에 신경이 쓰여 운동에 집중할 수 없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을 포기하기 쉽다는 것이다. 이럴 때는 건강을 위해 요실금부터 치료해 회복한 후 운동을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다.

요실금 증상을 동반한 질음에 대해 질 근육과 골반 근육의 이완 정도가 심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증상이다. 따라서 빈도가 잦고 소리도 크다면 근본적인 치료교정을 위해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이처럼 이완된 근육 상태를 장기간 방치하면 요실금이 악화되고, 세균 역류로 인한 질염이 생기기도 쉽다. 일명 이쁜이수술로도 불리는 질 축소 여성성형은 질음 예방, 요실금 개선, 잦은 질염의 치료와 재발 방지 등 수술 후 다방면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수술적 치료이다.

우선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진단을 받아 원인과 경중 정도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다. 위 증상들은 점막의 탄력 저하나 돌기 소실이 원인일 수 있고, 또는 근육 이완이나 호르몬의 영향 때문일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도 있다.

진단 결과 출산 등으로 인한 근육 손상이 원인이라면 근육 복원술을,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점막이 약해져 건강한 점막돌기가 소실된 경우는 점막돌기 복원술도 함께 시행해야 질음, 요실금 개선 및 성생활 만족 등 제대로 된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검증된 방법으로 복합적인 수술도 가능해야 하고, 기능적 부분과 흉터 예방을 위한 심미적 부분까지도 고려한다면 수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찾는 것이 좋다. 단순히  최저가 비용 검색 등에만 의존하지 말고, 직접 수술을 받아본 이들의 리얼한 시술후기 등을 찾아보고, 병의원을 선택하고 문의하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칼럼은 에비뉴여성의원 마곡점 김화정 원장​의 기고입니다.)​​​ ​ ​